음악 실기 - 기말고사 대체 리포트
- 최초 등록일
- 2015.01.29
- 최종 저작일
- 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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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지난 한 학기 수업시간에 들었던 음악들의 감상소감
2. ‘건강한 문화와 교사의 역할’ 에 관한 나의 생각
3. 중세에서 현대까지의 서양음악역사
본문내용
지난 여름방학 때, 2학기 시간표를 확인해 보니 1학기 때처럼 음악실기 과목이 있음을 보고 솔직히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 개인적으로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하긴 하지만, 1학기 때처럼 어려운 음악이론도 공부해야하고, 매주 피아노 연습도 많이 해야 할 텐데 라는 부담감이 앞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2학기 음악실기 시간을 되돌아보면 그런 부담감은 괜한 걱정이었던 것 같다. 교수님덕분에 항상 대중가요 속에서만 갇혀있던 나를 구해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로 인해 나의 음악적 지식과 수준을 높일 수 있었고, 그와 더불어 정신적 성장도 할 수 있었다.
음악수업시간에 들었던 음악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음악 3가지를 말하고자 한다. 우선 가장 기억에 남는 음악은 당연히 교수님께서 처음으로 들려주셨던 음악이다. Libera 소년 합창단의 ‘Adoramus’, ‘Going home', 'Santus' 이 세 가지와 Il Divo 의 ‘Oh Holy night', 'Amazing grace', 'The winner takes it all' 이다. 이 노래들 중 전자에 해당하는 노래들이 현재 나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우선 소년 합창단의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에는 소년들의 소녀 같은 고운 목소리에 놀랐고, 특히 ’Santus'는 광고에서 많이 듣던 노래가 이 소년들이 부르던 거였다니 하며 감탄하며 들었다. 이 노래들이 나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니게 된 것은 얼마 전 돌아가신 할머니덕분이다. 나의 할머니는 올해 초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으시고 계속 병원에 머물러 계셨다.병원에서 말한 6개월은 넘기셨지만 날이 갈수록 말라가시고 정신이 혼미해지시는 것 같았다. 추석 때 할머니를 병원에서 만나니 밥도 못 드시고 너무 힘든 싸움을 하고 계셨다. 그런 할머니에게 어떤 위로도 해드리지 못하고 손만 잡아 드리며 있다가 이 노래가 생각나 바로 스마트폰으로 찾아 들려드렸다. 소년들의 목소리가 참으로 평화로우셨던지 좋아하시며 계속 들으시려고 하였다. 그때 정말 교수님께 너무나 감사하였다. 이 음악을 알지 못했더라면 할머니께 도움이 되는 어떠한 위로도 하지 못 하였을 것이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