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섬에 유배된 사람들 족보/문제
- 최초 등록일
- 2018.08.07
- 최종 저작일
- 20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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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그 섬에 유배된 사람들(조선대)
중간/기말 족보 및 기출문제 총정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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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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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유배지, 제주도
제주도(濟州島).
독특한 문화와 태고의 신비가 서려있는 신(神)들의 고향.
오늘날 자연경관이 수려한 휴양관광지로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제주도가 한 세기 전만 하더라도 고독과 빈궁의 유배지로서 자괴와 신음으로 뒤범벅이던 절망과 죽음의 땅이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조선시대 정치사의 부침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외로움과 피울음으로 절망하던 제주도. 어느 나라를 불문하고 정치의 역사는 정치적 추방 및 격리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기 마련이다. 따라서 어느 나라나 보다 효과적인 정치적 추방과 격리를 위한 최적의 유배지를 갖고있기 마련이었는데 그 대부분이 섬이었다.
이를테면 제주도와 흔히 비교되는 하와이만 하더라도 그 대표적인 8개의 섬 가운데 가장 작은 카호올라웨 섬은 하와이 왕조의 유배지로, 주로 카톨릭 신자를 추방하는 곳으로 사용되었었다. 그리스의 밧모섬은 묵시록의 저자인 요한이 로마의 도미시아누스 박해 시대 때 유배되었던 곳이다. 그런가하면 중국의 해남도(海南島)는 소동파가 유배되었던 곳이며 프랑스의 세인트 헬레나 섬은 나폴레옹 1세가 유배되었던 곳이다.
한반도의 그 많은 섬 가운데 제주도는 조선시대에 들어서면서 정치적 추방 및 격리를 위한 최적의 유배지로 각광을 받았다.
<중 략>
2) 유배의 이해
유배란 중죄인들을 멀리 보내 쉽게 돌아오지 못하게 하는 형벌을 말한다. 즉, 즉결 추방인 셈이다. 유배대신 귀양이라는 말이 쓰이기도 하는데 청주 지방 베틀노래 가운데 “월궁에 놀던 선녀, 옥황님께 죄를 지어, 인간세계에 귀양와서”라는 구절이 있는 것을 보면 민가에서는 유배보다 귀양이라는 말이 더 익숙했었던 같다. 제주도에서도 유배인을 ‘귀양다리’라고 하였다.
귀양은 벼슬을 버리고 향리로 돌아간다는 뜻인 귀향(歸鄕)에 뿌리를 둔 말이다. 처음에는 자리에서 쫓아낸다는 뜻으로 사용되었다가 점차 형벌의 의미를 지니게 되면서 결국은 죄명을 뒤집어씌우고 멀리 쫓겨낸다는 말로 사용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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