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학의 이해, 기말고사 문제은행 답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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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랑 바르트의 신화형성 3단계를 설명하고, 구체적인 사례를 하나 들어, 이 사례를 분석하시오!

외연단계는 기호의 1차적 의미작용이며, 대상을 인지하는 단계이다. 외연단계에서는 어떤 대상에 대해서 문화적 차이와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동일한 의미가 산출된다. 기호의 2차적 의미작용인 내포단계는 문화적 맥락에 의해 감정이나 평가가 들어가는 단계이다. 즉 기호의 사용자가 속한 문화적 차이와 개인적 정서에 따라 다른 의미를 산출하는 과정이다. 신화가 형성되는 마지막 단계인 신화단계는 기호의 3차적 의미작용이며, 금지나 타부의 출발이라고 볼 수 있다.
신화단계에서는 사회적인 이데올로기가 끼어들어간다. 예를 들어, ‘병신’이라는 단어는 1차적으로 병든 몸이나 몸이 좋지 않은 환자를 의미하는데, 2차적으로 문화적 맥락에 따라 감정이 들어가서 변화하게된 의미는 개념이 없는 사람이나 예의가 없는 사람을 의미하게 된다. 3차적인 의미작용에 개념 없는 사람이 되지 않으려면, 사람은 누구나 인품과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라는 신화로까지 이어진다.

- 바르트의 신화 개념을 설명하고, 잡지 <파리 마치> 표지에 실린 거수 경례 장면을 신화 관점에서 분석하시오!

바르트의 신화론의 핵심은 신화란 그것이 오래 된 것이든 새로운 것이든 특정 시기에 지배 집단으로 자리 잡은 특정 사회 계급의 산물로 본다. 바르트는 신화의 형태와 개념은 반드시 이와 같은 역사적 발생 동기를 수반하지만, 신화는 역사적 동기를 은폐하고 그것이 전달하는 의미를 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사실로 제시함으로써 일반적인 상식으로 통용시킨다고 믿었다. 즉, 신화는 모든 행위와 사건이 마치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것처럼 보이게 함으로써, 근본적으로 역사를 자연화 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이렇게 지배계급의 신화를 통한 지배는 대중문화와 대중매체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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