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학년도 현대사회와 윤리 중간 A+가능
- 최초 등록일
- 2021.04.26
- 최종 저작일
- 2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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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1교시: 소피스트들의 등장과 상대주의
2. 2교시: 쾌락주의 그리고 도덕의 위기
본문내용
가. 소피스트의 뜻
기원전 5세기에 등장했던 일군의 사상가들은 여러 도시들을 다니면서 자신의 ‘지혜’를 가르친다고 공언했습니다. 이들은 일종의 순회교사로서, 스스로 ‘소피스테스’(Sophistēs)라고 불렀습니다. 그리스어 ‘소피스테스’는 ‘지혜에 종사하는 자’란 뜻입니다. 우리는 통상적으로 이를 영어식으로 표기해서 ‘소피스트’(Sophist)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즈음 학계에서는 원래 그리스어 발음에 따라서, ‘소피스트’가 아니라 ‘소피스테스’로 표기하는 학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양의 위대한 철학자인 플라톤(Platon)의 이름을 영어식으로 표기하면 ‘플레이토’(Plato)라고 씁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어 발음에 따라 ‘플라톤’이라고 부르고 있지요. 그래서 인명에 대해 원어 발음을 존중해야 한다는 견해를 가진 사람들은 ‘소피스트’도 원래 그리스어 발음에 따라서 ‘소피스테스’라고 쓰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반면에 다른 사람들은 ‘소피스트’라는 표현이 굳어진 말이니까 그대로 쓰자는 견해를 취합니다. 어쨌든, 소피스트와 소피스테스가 같은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임을 우선 유의하기 바랍니다. 우리는 이 강의에서 통상적인 방식에 따라 ‘소피스트’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하겠습니다. 그러면 소피스트와 관련해서 몇 가지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나. 소피스트의 특징
1) ‘현자’를 뜻하는 소피스트는 자신들의 가르침에 대해 보수를 받은 최초의 교사들입니다. 소피스트는 ‘지혜를 사랑하는 자’를 뜻하는 ‘필로소포스’(philosophos), 즉 철학자와 다릅니다. 철학자는 ‘지혜를 사랑하는 활동’인 ‘필로소피아’(philosophia)에 종사하지만, 지혜를 갖고 있다고 공언하지 않습니다.
2) 소피스트들은 하나의 학파를 형성한 것은 아니지만 기존의 전통적 규범체계의 근거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취했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