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주제연구 학술 에세이 최종 보고서(A+)

소개글

경희대학교 필수교양 주제연구 과목에서 기말고사 대체레포트로 제출했한 학술 에세이 최종본입니다. 주제는 저출산에 관한 것이었으며, 글쓰기 소재를 잡기 막막하신 경우, 방향성을 공고히 하는데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목차

1. 드라마, 현실의 변화를 반조하다.
2. 저출생과 예정된 ‘오래된 미래’
3. 그렇다면 왜 저출생인가?
4. 저출생이 권하는 사회
5. 저출생은 반드시 해결해야하는 사회적 문제인가?
6. 한국 사회의 특수성
7. 과도한 경쟁과 인프라의 부족
8. ‘저출산의 덫’과 선배 국가들의 사례
9. 한국형 저출생 해소법
10. 저출생 해결을 위해 사회에 요구되는 태도
11. 강요된 ‘합리적 선택’, 저출생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

참고문헌

본문내용

드라마, 현실의 변화를 반조하다.
어린 시절, 부모님께서는 집을 비우시는 경우가 잦았다. 30대 초반이었던 아버지께서는 시장이 얼어붙은 IMF 직후,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대신 대학원으로 진학하신 공대 대학원생이셨고, 어머니께서는 그런 아버지를 경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학원 선생님으로 근무하셨기 때문이었다. 조부모님께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던 나를 보살펴주기 위해 노력하셨지만, 차로 2시간 떨어진 장소에 거주하고 계셨기에 그 역시 쉬운 일은 아니었다. 명확한 주 양육자는 부재했으며, 본디 허약했던 체질로 인해 유치원보다 병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부모님과도, 또래 친구와도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었던 그때 그 시절, 나의 절친은 TV였다. 부모님의 따가운 눈총에 못 이겨 TV와 친해지기 어려웠던 일반적인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앞서 언급한 특수한 상황 덕분에 유치원생 때부터 포켓몬스터, 케로로 같은 애니메이션부터 드라마까지 방대한 범위의 컨텐츠를 모두 섭렵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은 프로그램 중 하나가 ‘내 이름은 김삼순’이라는 드라마였다. 인생 최초로 시청했던 연속극이기도 했으며, 장안의 화제였던 드라마의 줄거리는 노처녀인 김삼순이 파티시에 일을 시작하면서 벌어진 일을 다루는 멜로물이었다. 촌스러운 이름과 뚱뚱한 외모를 가졌음에도 세상에 당당한 태도를 보여줬던 김삼순 씨의 이야기가 문득 생각난 것은, 저출생을 에세이의 주제로 잡고 관련된 소재에 대해 생각하던 중 드라마 속에서 노처녀로 소개되었던 그녀의 나이가 30살이었다는 사실이 떠올라서였다. 드라마가 방영했던 2005년으로부터 20년 정도가 지난 현재 한국의 평균 초혼 연령은 만 32세에 도달했으며, 30살은 결혼과 육아를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는 아니게 되었다. 지난 20여 년 동안 한국 사회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

저출생과 예정된 ‘오래된 미래’
한국 사회의 변화상을 본격적으로 설명하려면 제목에 대한 설명이 우선 되어야 할 것 같다. ‘오래된 미래’는 1991년에 출간한 헬레나 호지의 저서이며 책의 주제는 저출생과 무관한 세계화의 부작용에 관한 내용이었다.

참고 자료

온라인 가나다라] 저출생 [低出生] (최초 사용: 연합뉴스 2004년 8월)
김충령 기자, 대한민국 30대 남자 절반이 미혼… 여성은 3명 중 1명 https://www.chosun.com/economy/economy_general/2021/09/27/JPJLICVKZ5DXXIP7LFKQZYAQGY/
김지영, (2022.04.22),「[비혼라이프] 2030 비혼 증가..."결혼은 사치" 」 http://www.sisacast.kr/news/articleView.html?idxno=34754
하종현 기자, '인간의 본능' 때문에 한국에서 아이를 낳지 않는다? 수도권 집중과 저출생 문제의 관계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878394
박정엽 (2022.03.24), ｢'‘사교육비 21.5% 급증…코로나로 공교육 무너진 탓” https://biz.chosun.com/policy/policy_sub/2022/03/24/V2PS4D7EEVBPHK5SGCRYF3O4QU/
반진욱, (2022.05.01),「‘병사 월급 200만 원’ 젠더 갈등 또 터지나…사회 곳곳 ‘갑론을박’」 https://www.mk.co.kr/economy/view/2022/385361
김준엽, (2022.02.06),「월급 올라도 체감 안 되는 이유… 최근 5년간 월급보다 세금 더 올랐다. 」 https://m.kmib.co.kr/view.asp?arcid=0016739754
인구전쟁 2045 /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 김영사
인구 미래 공존 / 조영태 / 북스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