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 원조경제체제의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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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제 식민지하에서 벗어나 광복을 맞이한 한국은 미.소 양국의 참정하에 놓이게 되었는데 이는 비극적인 6.25전쟁으로 이어졌다. 이 6.25전쟁은 한국 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주었다.
전쟁중 구호물자를 통해 제공되던 미국의 경제원조는 전쟁이 끝난 후 무상원조를 계속 하게 되었다. 미국의 경제원조는 한국이 공산주의를 막아내는 방어기지 역할을 하도록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이를 위해 전쟁의 피해를 복구하고 물자 부족으로 인한 경제 불안을 안정시키는데 초점을 두었다.
미국의 원조는 주로 식료품과 생활풀수품, 소비재 산업의 원료에 집중되었다. 원조 물자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은 농산물이었다. 미국에서 들어온 농산물은 식량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또한 소비재 산업도 상당한 정도로 발전하였다. 대표적인 것이 이른바 삼백 산업이었다. 그러나 이에 비해 생산재부분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여 공업부분의 불균형이 심해졌다.
미국의 농산물 원조는 생산과잉으로 자국내에서 농업공황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위한 것이었다. 이승만 정부는 부조한 재정을 메우고 정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의 잉여농산물을 필요 이상으로 들여왔다. 이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이 떨어져 농가소득이 낮아지고 농민의 생산의욕도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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