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국문학 전공 논문입니다.
염상섭의 소설 작품들 중 표본실의 청개구리, 만세전, 암야, 제야 4가지 작품들을 통해
식민지 시대의 일본 유학생들의 현실과 갈등양상 등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식민지 시대를 살았던 일본 유학생들의 현실과 문학 작품의 특징
2. 갈등 양상
1)개인과 공동체
2) 계급
3) 연애
Ⅲ. 결론
Ⅳ. 참고 문헌
본문내용
문학작품은 그것을 창조한 작가만의 독자적인 개성을 가진 것이면서 동시에 사회적 조건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볼 때, 작품이 창작된 시대의 사회, 역사적 배경 그리고 작가의 문학관을 연관 지어 생각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余의 評者的 價値를 論함에 答」이라는 염상섭의 평문에서도 잘 드러나 있다. 여기서 염상섭은 ‘評者가 一個의 作을 評코자 할진대 반듯이 그 作者의 執筆하든 當時의 境遇, 性格, 趣味, 年齡, 思想의 傾向 ...... 等 諸方面에 綿密한 考察이 有하여야 完全함을 期힐 수 잇으며”, 이런 까닭으로 “此等 諸條件이 實로- 個人의 人格을 構成하는 바인 以上 作을 評함에 際하야 그 作者의 人格을 吟味함이 當然한 事가 안인가’ 염상섭, 「余의 評者的 價値를 論함에 答」(<東亞日報>, 1920.5.31~6.2), 『염상섭전집 12권』, 민음
사, 1987, 14쪽.
라고 서술하고 있다. 즉, 염상섭은 어떤 작품에도 작가의 세계관과 시대는 반드시 반영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문학은 일상에서 얻는 경험을 제재로 하며, 그 경험을 언어로 형상화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문학에 반영된 현실의 모습은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단순히 재현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당면한 현실과 그 속에서 추구되어지는 이상이 적절하게 조화되어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즉, 작가가 현실을 인식하고 그것을 형상화함으로써 창작되는 하나의 작품은 작가와 그 사회의 관계를 응축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박희경, 「염상섭 소설의 현실인식 연구 : 초기 소설을 중심으로」, 단국대 교육대학원 : 석사논문,
2007, 1쪽.
특히, 당대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잘 나타내고 있는 염상섭의 초기 작품들에서는 식민지 시대 상황을 드러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상황을 작가의 시선을 통해 바라보려 하고 있다. 작가 스스로가 전근대와 근대, 식민지와 피식민지가 존재하는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아간 특수 지식인 계층, 즉 일본 유학생인 점을 살펴볼 때, 그와 비슷한 환경에 놓여 있는 주요 인물들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그 시대의 일본 유학생들과 더 가까워지고 그들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실제로 일본 유학생이었던 작가 염상섭이 소설 속 주요 인물들을 통해 말하고자 했던 식민지 시대에 근대 지식인인 일본 유학생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괴리 즉, 근대인으로서의 삶을 추구하려했던 일본 유학생의 모습과 그 한계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참고 자료
기본자료
염상섭, <만세전>, 『염상섭전집(1)』, 민음사, 1987.
廉想涉, 『韓國文學叢書6』, 도서출판 연희, 1980.
단행본
염상섭, 「余의 評者的 價値를 論함에 答」(<東亞日報>, 1920.5.31~6.2), 『염상섭전집 12권』, 민음사, 1987.
학위논문
곽순애, 「1920년대 전반기 소설의 현실 인식 방법 연구 : 김동인․나도향․염상섭․현진건의 소설을 중심으로」, 명지대 대학원 : 박사 논문, 2002.
박필준, 「염상섭 초기 문학 연구」, 동국대 교육대학원 : 석사논문, 2001.
박희경, 「염상섭 소설의 현실인식 연구 : 초기 소설을 중심으로」, 단국대 교육대학원 : 석사논문, 2007.
오윤호, 「한국 근대 소설의 식민지 경험과 서사 전략 연구 : 염상섭과 최인훈을 중심으로」, 서강대 대학원 : 박사논문, 2003.
이정순, 「염상섭의 「만세전」연구 : 식민지 지식인의 근대적 각성 과정 고찰」,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 석사논문, 2006.
이주형, 「1920년대 소설에서의 지식인의 고뇌와 작품형식」,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연구회, 1990.
임정연, 「1920년대 연애담론 연구 : 지식인의 식민성을 중심으로」, 이화여대 대학원 : 박사논문,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