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기능평가를 위한 임상평정척도 개발연구

서지정보

ㆍ발행기관 : 한국가족치료학회 ㆍ수록지정보 : 한국가족치료학회지 / 21권 / 2호
ㆍ저자명 : 박진희, 김유숙, 이윤선

목차

Ⅰ. 서 론
Ⅱ. 이론적 배경
Ⅲ. 연구방법
Ⅳ. 결 과
Ⅴ. 논의 및 제언

한국어 초록

본 연구는 가족의 상호작용을 관찰한 평정자가 가족기능을 평가할 수 있는 관찰평정척도를 개발하는 데 목
적이 있다. 예비 연구를 통해 척도의 구성요인을 정의하고 문항과 평정매뉴얼 및 구조화된 가족상호작용과
제를 개발해 1차 척도를 완성하였고 이를 이용해 5가족의 녹화된 비디오자료를 2인의 전문가가 평정하고
척도를 재분석해 수정보완한 후 내용 타당도 검증을 통해 2차 척도를 완성하였다. 본 연구는 부부와 초등
학생인 두 자녀로 구성된 핵가족 53가족을 대상으로 하였다. 녹화한 비디오자료를 이용해 80%의 일치도를
보일 때까지 20시간 이상 훈련을 받은 평정자 3명이 비디오를 시청한 후 2차 척도를 이용해 가족기능을 평
정하였다. 구조화된 가족상호작용과제는 자유놀이, 행동과제, 토론과제의 순서대로 30분간 진행되었다. 자료
분석은 SPSS 18.0과 AMOS 17.0 프로그램을 사용해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 상관분석으로 타당
도를 검증하였고, 평정자간 일치도와 내적일치도로 신뢰도를 검증하였다. 최종적으로 선택된 척도의 구성요
인은 ‘가족구조’, ‘긍정적 정서반응’, ‘부정적 정서반응’, ‘문제해결적 의사소통’이며, ‘가족구조’는 ‘부부’, ‘부
모’, ‘자녀’의 하위요인으로 나뉘었다. 공인 타당도 검증 결과 본 척도가 주관적 척도와는 성격이 다른 객관
적 척도로서의 고유성이 입증되었고, 자기보고식 척도들과의 유의한 상관이 있어서 가족기능평가와 연구에
있어 상호보완적인 활용도가 높음이 시사되었다. 각 요인에 대한 신뢰도(Cronbach's α)는 .83∼.90이었고, 평
정자의 일치도는 최소 88.03%였다. 본 연구의 의의는 첫째, 가족의 상호작용을 관찰해 평정자가 객관적으
로 평가하는 척도를 개발함으로써 다양한 방법으로 가족평가를 할 수 있는 방법론의 발달에 기여하였다.
둘째, 가족을 관찰해서 가족기능을 평가할 때 객관적인 평가준거를 제시함으로써 가족치료와 평가 분야의
교육 및 훈련 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가족치료장면에서 가족의 상호작용을 촬영한 비디오자
료를 통해 내담자 가족의 통찰을 도울 수 있는 새로운 상담과 평가의 도구를 마련하였다.

영어 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 Clinical Rating Scale for Family Functioning. The
scale includes a rating manual that describes how to evaluate family functioning, based on raters’
observations of interactions among family members. Methods: This pilot study was conducted to construct
the rating scale, rating questions, rating manual, and structured family tasks for observing families’
interactions. Eleven experts reviewed the researcher’s materials to confirm content validity. The structured
family tasks were then implemented with 53 families. Using the data collected through the implementation
of the tasks, the researchers used correlation and factor analyses to investigate construct validity. Concurrent
validity was also reviewed by analyzing the relationships with other scales containing similar content.
Finally, the researchers examined the scale’s inter-rater reliability and analyzed the internal consistency
coefficient. All analyses were conducted using SPSS 18.0. Result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final scale
included the following content areas: family structure, positive emotional response, negative emotional
response, and communication for problem solving. These findings are similar to those of previous studies.
The family structure content area was divided into three sub-factors: couples, parents, and children.
Reliability verification of the scale revealed a Cronbach's alpha range of .83-.90, and consistency among the
three raters was higher than 88% in all categories. Conclusions: Understanding family functioning is
essential for family therapists. The rating scale developed in this study can help family therapists observe
and evaluate family functioning in a quantitative way, which can provide objective information during the
early stages of family therapy. The scale can be also used for educational and training purposes in the
fields of family treatment and evaluation. Families may benefit from insight made available from the rating
scale and from video recordings of their interactions during family therapy.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