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과 졸업논문《부사 ‘미상불’이라는 표지를 통한 이광수『무정』의 접근》

소개글

부사 ‘미상불’을 통해 무정을 읽어나가며 이광수의 지향점을 밝힌 기존의 논의가 없는 바, ‘미상불’이라는 새로운 지표와 그것을 통한 분석과 논의를 시도한 논문으로, 국어국문학과 졸업논문으로 제출, 통과된 논문입니다.
무정에서 부사 ‘미상불’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작품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밝혀내고, 더 나아가 ‘미상불’을 지표로 삼아 『무정』의 지향점이 무엇인지에 접근하고 연구했습니다.
해당 내용에 관한 기존 논의가 없어 본문 자체를 참고자료 없이 직접 연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서론을 참고해주십시오.
(첨부된 파일에는 표지가 생략되었고 목차 상단에 제목만 기재되어 있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부사 ‘미상불’의 의미와 접근 방식

Ⅲ. 『무정』에서 부사 ‘미상불’의 사용

Ⅳ. ‘미상불’의 역할과 『무정』의 지향점
1. 인물이 ‘미상불’ 발현했던 감정의 성격과 발현 직후 사건의 비교를 통해
2. 소설의 구성에 따른 출현 빈도에 따라
(1) 『무정』의 구성 5단계
(2) 소설의 구성 5단계에 따른 출현 빈도
3. 등장인물이 ‘미상불’을 사용한 횟수에 따라
3-1. ‘미상불’을 최다 사용한 이형식과 신우선의 가치관 비교
3-2. ‘미상불’을 사용하지 않은 주요 등장인물
4. 『무정』에서 ‘무정’이 직접 언급된 부분을 통해
4-1. ‘무정’의 언급이 소설에서 지니는 의미
5. 『무정』에서 언급된 ‘참사람’, ‘속사람’을 통해
6. 이광수의 계몽주의를 고려하여

Ⅴ.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이광수의 『무정』에서는 인물들의 감정이 발현되는 부분에 때때로 ‘미상불’이라는 부사가 등장한다. 그러나 소설의 후반부에 가서는 ‘미상불’이 철저히 배제된다. 그러므로 부사 ‘미상불’은 무정을 읽어나가는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부사 ‘미상불’을 통해 무정을 읽어나가며 이 소설의 지향점을 밝힌 기존의 논의가 없는 바, ‘미상불’이라는 새로운 지표와 그것을 통한 분석과 논의는 긍정적인 의미를 지닐 것이다. 이 새로운 지표를 제시하기 위해 무정에서 부사 ‘미상불’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작품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밝혀내고, 더 나아가 ‘미상불’을 지표로 삼아 『무정』의 지향점이 무엇인지에 접근하고 연구하고자 하였다.
연구를 위해 우선 부사 ‘미상불(未嘗不)’의 사전적 의미와 역할을 바탕으로 소설 속 미상불의 접근 방법을 설정하고, 『무정』에 사용된 ‘미상불’을 빠짐없이 찾아내어 소설이 전개되는 순서대로 ‘미상불’의 위치와 ‘미상불’ 앞뒤의 정황, 그리고 ‘미상불’을 사용하는 대상(등장인물)이 처한 상황과 심리 상태를 파악하였다. 그리고 수집한 ‘미상불’의 역할을 탐구하여 그것을 지표로 『무정』의 지향점, 즉, 작품이 제목인 ‘무정(無情)’과 ‘유정(有情)’중 어떤 것을 더 중요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지향하고 있는지를 밝히기 위해 인물이 우선적으로 ‘미상불’ 발현했던 감정과 발현 직후 사건을 상호 비교했다. 그리고 소설의 구성 5단계에 따른 ‘미상불’의 출현 빈도, 등장인물이 ‘미상불’을 사용한 횟수와 최다 사용한 인물의 성격을 비교하였다. 반대로, ‘미상불’을 사용하지 않은 주요 등장인물들의 성격 또한 분석하였다. 또, 작품 안에서 ‘무정’이라는 단어가 언급된 부분을 모두 찾아내어 각각의 상황에서 ‘무정’이라는 단어가 지닌 의미를 파악하고, 더 나아가 언급된 ‘무정’이 소설에서 지니는 의미를 파악하였다. 또한, 『무정』에서 언급된 ‘참사람’, ‘속사람’의 의미를 탐구하고, 작가인 이광수의 계몽주의와 그것에 대한 기존의 논의 또한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부사 ‘미상불’이 『무정』에서 수행하고 있는 역할과 소설 『무정』이 지향하는 가치에 대한 결론을 도출하였다.

참고 자료

이광수, 무정, 소담출판사, 1995.
김학면, 이광수 초기문학담론과 『무정』의 ‘근대성’ 연구, 한국현대문학회, 2008.
이경재, 이광수의 '무정'에 나타난 근대의 부정성에 대한 비판, 민족문학사연구,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