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학과 졸업논문] 시의 민주화현상 연구 - 새로운 경향 SNS시를 중심으로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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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어국문학과 현대시 졸업논문입니다. 현대시의 대중화 현상에 집중하여 그 경향 중 하나인 SNS시를 중심으로 연구한 논문입니다.본 연구의 목적은 시의 민주화 현상에서 나타난 SNS시를 문학의 한 장르로 인식하고 객관적이고 적극적으로 마주하는 태도와 연구를 촉구하기 위함입니다. 먼저 SNS시를 시의 한 장르로 분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장르의 정의를 내립니다. 또한 21세기는 디지털세계와 교류하는 시대이면서 현상을 정형화된 하나의 구조로 파악할 수 없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입니다. 그러한 시대에 걸맞게 태어난 SNS시는 포괄적인 관점에서 포스트모더니즘에 속할 수 있습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포스트모더니즘의 의미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마지막으로 SNS시의 특성을 설명합니다.
SNS시에 대한 이론적 배경에 대해 알아본 후 대표적인 SNS 시인인 하상욱 시인과 글배우 시인의 시집 『서울시(詩)』와 『걱정하지 마라』에 엮인 시를 SNS시의 특성을 토대로 이현비의 재미론을 대입하여 분석합니다. 분석을 통해 나타난 SNS시의 장점과 단점을 토대로 앞으로 SNS시가 나아갈 방향을 제언하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목차
1. 서론2. 이론적 배경
2.1. 장르의 정의
2.2. 포스트모더니즘의 의미
2.3. SNS시의 위상
3. SNS시 분석적 이해
3.1. 하상욱 『서울시(詩)』
3.2. 글배우 『걱정하지 마라』
4. SNS시의 전개 방향
5. 결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하상욱 시인은 자신을 “저는 고매한 시를 쓰는 시인이 아니에요. 그냥 시를 팔아먹고 사는 시(詩)팔이에요. 멋있지 않나요. 시팔이.”라고 소개한다. 전통적인 문단 시인과는 선을 긋는 듯하기도 하고 시인이라고 부르기에는 부족하다며 겸손함을 표현하는 것 같기도 한 의미심장한 말이다. 어떠한 속뜻을 가지고 있는지 진위여부는 가릴 수 없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하상욱 시인은 전통적인 시와는 다른 형태의 시를 쓴다는 것이다.‘시팔이’이자 ‘애니팡 시인’이라고도 불리는 하상욱은 2013년 1월 『서울 시』 시집을 출간하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 후 2013년 9월 『서울 시 2』, 2015년 9월 『시 읽는 밤 : 시 밤』을 출간하였다. 본고에서는 『서울 시』를 형식, 유머, 공감을 중심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형식은 이현비의 재미 경험의 4단계 구조 중 1단계인 ‘흥미’를 유발시키는 요소를 언급한다. 유머에서도 이현비의 유머의 네 가지 조건에 대입하여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어떠한 내용으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지 분석한다.
글배우 시인은 “단 하루도 행복한 적이 없었어요.”라고 말할 정도로 고된 청년시절을 보내고 공감과 위로의 말을 SNS에 쓰기 시작하여 이슈가 되었다. 그러한 공감과 위로의 말을 모아 2015년 10월 시집 『걱정하지 마라』를 출간했다. 이후 2016년 1월 시집 『신호등처럼』, 2017년 8월 시집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를 출간했다. 본고에서는 『걱정하지 마라』를 중심으로 표현의 다양를 보여주는 형식과 공감을 중심으로 분석한다.
하상욱의 시집은 시 뿐만 아니라 시집 그 자체로 독특한 형식을 가지고 있다. 해체적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앞서 설명한 오세영의 포스트모더니즘의 보편적인 10가지 특성 중 ④에 해당하는 형식과 장르의 해체가 엿보인다. 당시의 포스트모더니즘과 같이 극단적인 해체를 보이지는 않지만 기존의 형식을 따르지 않는 것은 분명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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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글배우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jell1ine1768/)
<그림 2> 하상욱 트위터(https://twitter.com/TYPE4GRAPHIC)
<그림 3> 하상욱 트위터(https://twitter.com/TYPE4GRAPHIC/status/*************62528)
<그림 4>부터 <그림 9>까지는 각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