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민요를 통한 초등학교 다문화 음악교육의 가능성에 관한 연구

소개글

본 연구는 다문화 음악교육이 학생들에게 인류의 다양한 문화와 가치를 이해하고 존중하게 하고, 나아가 이들의 음악세계를 크게 넓혀 음악 정서와 창의성 발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다문화 음악교육의 의미, 국제적 동향, 우리나라의 음악 교육과정 고찰, 그리고 세계민요를 대상으로 실제 교육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다문화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구안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다문화 음악교육의 확장과 교육적 활용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목차

Ⅰ. 서론
1. 연구의 목적 및 필요성
2. 연구의 방법과 범위
3. 선행 연구 고찰

Ⅱ. 다문화 음악교육 : 개념과 동향
1. 다문화 음악교육의 개념
2. 다문화 음악교육의 동향

Ⅲ. 한국의 초등학교 다문화 음악교육 : 실제와 프로그램
1. 다문화 음악교육의 실제
2. 세계민요를 활용한 다문화 음악교육 프로그램

Ⅳ. 결론

참 고 문 헌
Abstract
부 록

본문내용

Ⅰ. 서론


1. 연구의 목적 및 필요성

오늘 우리는 세계 여러 나라를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으며, 우리 주변에서도 수많은 나라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의 문화가 다른 나라로, 다른 나라 사람들의 문화가 우리나라 등 문화의 교류를 의미한다. 이런 시각에서 오늘은 분명 다문화 시대라 할 수 있다. 21세기의 세계 인류는 교통과 정보통신의 발달로 나라 간의 사이를 점점 더 좁혀가며 이미 다른 인종, 다른 국가,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다문화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단순히 외형적으로 넓혀진 우리 삶의 무대만을 뜻하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가 우리 고유의 문화를 유지하면서, 다른 민족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하며 그들과 함께 상존의 인류사를 새롭게 건설해가야 함을 의미한다.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함께 살고 있는 미국과 같은 다민족 국가와는 다르게, 우리 교육계는 지금까지 단일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일깨우며 다문화 교육에 대한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이것은 이미 10년 전에 발표된 미첼과 살스버리(Mitchell & Salsbury, 1996)의 보고서에서 지적된 바 있다. 여기서 그는 우리나라가 단일민족이기 때문에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이 발달하지 않았고, 현재 실시되고 있지도 않으며, 실시하려는 노력도 거의 없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벌써 여러 민족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과정에서 다문화 관련 사회적 문제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나라의 2007년 12월 현재 1년간 출입국자 수는 39,833만 명, 체류외국인수는 1,066,273명으로 주민등록인구의 약 2%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6년 12월에 비해 15%나 증가하였다. 또한 국제결혼 이민자는 2002년 34,710명에서 2007년 12월 현재 110,362명으로 5년 사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통계치를 기준으로 판단할 때, 우리나라는 이미 다민족ㆍ다문화 사회에 진입하였다. 이제 다문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에서도 다문화 교육에 대한 요구와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더 이상 다문화 교육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국제 경쟁에서 생존할 수 없기 때문에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국가 전략이기도 하다. 따라서 보다 올바른 다문화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우리나라의 특성에 맞으며, 교육현장에 현실감 있게 적용할 수 있는 다문화 교육 과정의 개발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는 지금 우리가 적어도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그들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이해해야 할 시점에 서있고, 무엇보다 미래사회를 담당할 주역인 초등학생들에게 문화의 다양성을 인식시키고 모든 문화의 고유 가치에 대하여 가르치는 다문화 교육을 절실하게 필요로 한다. 타문화는 서로 다를 뿐, 열등하거나 우월한 것이 아니다.
초등학교의 음악교육도 서양음악을 넘어 세계음악을 체험케 하는 다문화 음악교육으로의 점진적 전환을 시도해야 한다. 초등학교의 다문화 음악교육은 1980년대 서양음악 중심의 우리나라 음악문화를 성찰하며 국악과 비서구 음악을 수업의 범주에 포함시키면서 시작되었다. 1990년대에 비록 소수지만 관련 현장연구들이 수행되며 음악교과서와 교육과정에 다문화적 음악자료들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2007년 제7차 음악과 교육과정에서 세계화 시대에 걸맞게 다양한 문화권의 음악을 확대 수용하며 이해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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