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퐁스 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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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미국을 공식방문한 체코대통령 바츨라브 하벨이 부시대통령에게 준 선물은 포스터의 천재이며 아르누보(19세기말부터 20세기초에 걸쳐 유행했던 미술디자인의 한 양식으로 자연물에서 얻은 곡선의 모티브가 주요 특징임)의 대표적 화가인 체코의 알퐁스 마리아 무카의 화려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짠 한 쌍의 태피스트리였다. 그리고 무카의 작품전시회가 그의 열렬한 팬인 하벨 대통령의 후원아래 프라하의 흐라차트니성에서 열렸다. 무카의 명성은 체코 외부에까지 널리 알려져 있다. 근년에 와서 전세계적으로 그의 작품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고 있다. 일본 동경에서는 무카의 작품만을 전시할 박물관을 건설할 계획이고 뉴욕에서는 그의 석판인쇄 포스터들이 하나에 2만 달러를 호가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에는 영국의 20세기초 아르누보 애호가들이 런던의 바비컨 미슬관에서 열린 대규모 전시회에서 무카의 꾸불꾸불한 여성적 이미지와 소용돌이치는 초록의 미술품을 마음껏 즐길수 있었다. 바비컨 미술관 관장인 존 훌은 무카와 아르누보에 대한 새로운 관심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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