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넬로피아드
- 최초 등록일
- 2009.04.16
- 최종 저작일
-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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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등학교 1학년.
100% 순수 느낀점. 줄거리 거의 없음.
책의 내용을 분석하여 그것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적음.
목차
없음
본문내용
자정을 알리는 뻐꾸기시계 소리와 함께 허리를 베개로 받히고 벽에 기댄 채로 책을 집어 들었다. 저녁 때, 아빠를 독촉해서 기어이 사고 만 책이었다. 겉 표지부터가 심상치 않았다. 천에 목을 매달고 있는 여인들의 모습에 자정이라는 공포의 필수요소까지 가미 되어 난 두려움 속에서 조심스럽게 이 책을 펴 들었다.
표지부터 나를 이토록 겁주었던 이 책의 내부는 전혀 무섭거나, 잔인하거나 그렇지는 않았다. 표지의 그림처럼 시녀들이 목이 매여 죽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에 대한 자세한 묘사는 없었으므로, 겁이 나거나 그러지는 않았으나, `멜란티오스`라는 남자의 손, 발 등을 자를 때에는 눈 앞에서 피가 튀는 듯 흠칫했다.
페넬로페. 난 이제껏 그녀가 `현모양처`의 표본이라고 알고 있었다. 다른 여자를 위해 전쟁터에 나갔고 10년이 지나도록 죽었는지 살았는지 소식조차 없는 남편을 기다리며 아들을 키우고 시부모를 봉양하는 그런 여지인줄로만 알았다. 자신을 위함이라고는 조금도 없이 우리나라의 `삼종지도`처럼 어려서는 아버지를, 결혼 후에는 남편을, 나이 들어서는 아들을 따르는 그런 여자로 알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