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감상후 짧은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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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명화,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감상후의 짧은 고찰,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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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보통 독일영화 하면 상당히 실험적인 영화로 인식되곤 하는데 이 영화 역시 다분히 실험적이고도 남을만한 영화다. 특히 미장센이 두드러지는 영화라고 하는데는 이견이 없다.
영화는 솔직히 내게 따분한점이 없지 않아 있었다. 무성영화인데다가 흑백(엄밀히 말해 흑백은 아니지만) 이고 네러티브를 얼른 이해하기 힘든, 솔직히 내게는 전위영화에 가까웠다. 사실 나중에 조사해서 안 것이지만 이 영화의 장르를 설명하는 란에 공포,스릴러,드라마,판타지...아주 가지가지 붙어있었다는 사실은 실소와 함께 공감 가는 부분이디도 하다.
이 작품의 미장센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독특한 배경세트의 디자인이다. 기괴하다고 밖에 볼수 없는 -동화적이라고 보기엔 너무 음침하고 날카로운 느낌이다- 산들은 무조건 뾰족뾰족하고 집들도 마구 기울어있다. 어디가 위고 어디가 아래인지 구분가지 않는 길. 마치 주인공의 정신상태를 그대로 대변하는 듯 정상적인 것은 하나도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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