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박쥐
- 최초 등록일
- 2009.05.06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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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쥐 (Thirst, 2009)
감독 : 박찬욱, 출연배우 : (상현)송강호, (태주)김옥빈, (강우)신하균, (라여사)김해숙
상영정보 : 2009년 4월 30일 개봉
목차
1. 인생
2. 죄의식
3. 구원; 순교 혹은 자살
본문내용
이 영화, 불편하다. 원래 걸작은 불편한 영화라고 한다. 쉽게 읽을 수 있는 텍스트라면 사람들의 입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인구에 회자된다는 것이 그런 의미다. 사람들의 입을 타는 영화, 그게 걸작이다. 이 영화 당분간 입을 탈 수는 있다. 하지만 미장센은 멋지나 맥락이 파악되지 않는다면 사람들의 입놀림은 힘을 잃을 것이다. 박찬욱 감독이 <박쥐>를 “한마디로 여자 잘못 만난 한 남자의 고군분투기”라고 말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선과 악, 구원 이런 것 기대했다가는 더 혼란스럽다. 대중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이해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이 영화, 스토리가 없거나 혹은 복잡하다. 박찬욱은 모쪼록 스토리가 있는 것을 찾아서 만들어야 할 것이다. 제이에스에이가 그렇고 올드보이가 그렇다. 원작의 재해석이 필요한 것 위주로 만들라는 조언을 할 수 있겠다. 십자가를 무서워하지 않고 마늘도 역시 안 무서워하고 오로지 햇빛만 무서워하는 통념과는 다른 흡혈귀. 냉장된 피만 마시고도 그냥 그대로 살아갈 수 있는 흡혈귀. 이런 통념 위배에 대한 설명이 없다. 냉장된 피는 갈증을 깔끔하게 해소하지 못하는 이유가 뭐냐?
또한 여배우 벗겼다고 광고하길래 혹시나 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 마케팅에 속지 말 것! 도대체 김옥빈이 옷을 벗었다고 호들갑스럽게 보도한 언론의 저의는 무엇인가?
참고 자료
박쥐 (Thirst, 2009)
감독 : 박찬욱, 출연배우 : (상현)송강호, (태주)김옥빈, (강우)신하균, (라여사)김해숙
상영정보 : 2009년 4월 3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