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9.06.24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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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진중권씨의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서평입니다.
간지대박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처음 진중권씨의 책을 접하게 된 곳은 좋아하는 음악이 항상 흘러나오던 한 동네 서점이었다. 베스트셀러 코너에 당당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미학오디세이1을 보면서 ‘저런 재미없는 책을 누가 읽을까?’하며 코웃음을 쳤던 것이 그와 나의 첫 만남이었다. 첫 만남이 미학이라는 두 단어로 인해 그와 나는 멀어졌지만, 또 다른 책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으로 그가 말하는 숨겨진 미학을 접하게 되었다.
유쾌한 미학자 진중권은 놀이와 예술과의 관계를 7가지 상상력 프로젝트 (우연과 필연, 빛과 그림자, 숨바꼭질, 수수께기, 사라짐의 미학, 순간에서 영원으로, 다이달로스의 꿈)으로 범주화했다.
우연의 산물인 주사위 놀이, 필연의 왕국 체스, 왜곡 속의 진리를 찾는 아나몰포시스, 알파벳 철자의 순서를 바꿔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 애너그램 놀이, 인형놀이, 불꽃놀이, 마술, 미로등 20여가지의 놀이들 속에서 예술을 찾는 또 다른 놀이를 제시한다. ‘책 읽는 것이 놀이다’라는 저자의 모토처럼 책을 읽으면서 놀이를 한 것은 분명하다.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 지도 모르겠지만 약간은 광대의 몸짓으로 이 책을 접해야 한다. 책 속에 실린 그림들과 문자들은 고정적인 책 읽는 모습으로는 그 속에 감추어진 비밀들을 절대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책과 춤추듯이 이리저리 돌려보기도 하며, 손을 위로 들어 내 눈높이와 맞추어야 하며 때론 누군가의 도움을 요청하기도 해야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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