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통해 본 미래도시 (마이너리티 리포트)

소개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미래도시와 미래의 공간에 대한 짧지만 날카로운 분석, 감상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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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미래에 대해 어떠한 것을 상상, 예측할 때 기본적으로 과학기술의 발달 정도를 토대로 삼는다. 왜냐하면 과학기술의 발달은 우리 삶의 방식을 많은 면에서 바꾸어 왔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미래의 도시와 건축에 있어서도 과학기술의 발달 정도를 예측하여 변화를 상상하는 것이 당연하겠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2050년의 워싱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영화에서 상상하는 미래 도시와 건축 측면에서의 변화는 이동수단의 발달을 토대로 삼고 있다. 2054년 워싱턴의 도로망은 자기부상 시스템으로 이뤄진다. 그래서 기존의 수평적인 자동차들의 이동이 수직으로도 가능해 졌다. 영화에서 수평방향으로 쭉 가던 자동차가 갑자기 수직 하강하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이런 수직적인 도로 시스템은 건물의 수직 외벽에도 적용되고 있다. 도로와 건물은 유기적으로 결합되고 있으며, 주차의 개념이 옥상과 건물 벽면으로 바뀌었다. 자동차를 주차하고 원하는 곳에 올라가는 개념이 아니라 옥상에 주차를 하고 내려가거나 자기 영역의 베란다에 주차를 하고 바로 개인 공간으로의 출입이 가능하게 됐다. 이렇게 이동수단의 발달로 인한 건물 내외부의 서비스 공간의 변화는 과거 르꼬르뷔제의 ‘사보아 주택’에서도 볼 수 있다. ‘사보아 주택’에서 필로티 밑으로 자동차를 주차하고 집에 들어가는 개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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