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놈 프로젝트 - 혈액형으로 알아보는 여자.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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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게놈의 기적
2. 박제되는 인간들
3. 혈액형과 게놈 프로젝트
4. 혈액형별 여자가 결혼하는 방법
5.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낙인, 혈액형
6. 자신을 가두는 벽, 타인을 가두는 벽
7. ‘유전자 정보’ 시대를 준비하며
8. 참고

본문내용

1. 게놈의 기적
지하철 역 등과 같이 보행자의 이동이 많은 곳에서 볼 수 있는 즉석증명사진 기계처럼 간단한 피검사만으로 자신의 질병, 지능, 성격을 훤히 들여다보는 시대가 왔다. 그 문을 열어준 것은 인간 게놈 해독이다. 이 경이로운 업적은 ‘달 착륙에 버금간다’는 평가를 받는다.
많은 사람이 복잡하고 난해한 게놈의 이론과 용어에 얼떨떨해하는 사이, 과학자들은 이미 유전자 검사를 통해 1300여 가지 질병을 미리 알 수 있게 되었다. 또 유전자 정보를 이용한 질병 치료도 실용화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유전병 치료를 위해 적극적으로 유전자를 조작하는 일이 이루어지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에 유전자의 검사를 통하여 사람을 판단하는 기술은 빠른 시간 안에 실용화될 것이다. 이와 유사한 일이 현재도 벌어지고 있다. 임신을 한 여성이 유전적인 기형아를 낳지 앟기 위해, 또는 작가 원하는 성을 가진 아이를 낳기 위해서 받는 ‘양수검사’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일종의 산전 유전자 검사인데, 이 검사는 후에 초래될 수 있는 태아손상 위험과 유전적 결함을 지닌 태아의 낙태라는 문제가 따라다닌다.

더군다나 유전공학자들이 유전자를 특정 유전병 정도를 밝혀내는 것으로 연구를 멈추는 일은 않을 것이다. 과학자들은 인간을 완벽하게 알아낼 목적으로 인간 게놈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30억개의 염기 서열을 해독해냈다. 이제 이 유전자들의 특성은 느리지만 확실하게 하나씩 베일을 벗을 것이다.
연구자들은 이미 비만, 알콜 중독, 특정한 암, 알츠하이머병, 수명, 수면 등 각종 질병이나 생명현상에 관계된 유전자를 찾아냈다. 이제 모든 유전자 서열에 대한 비밀이 밝혀 낸 다음에는 어떤 작업에 착수하겠는가?

인간은 지식과 기술이 존재한다면 항상 그것을 현실에 적용하려는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제 유전자 기술은 임신한 여성이 착상 전에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 특정한 유전병의 유전자를 지닌 배아 정도가 아니라, 알콜 중독이나 비만 유전자를 지닌 배아를 임시하지 않거나 신체 특정 부위의 선호 등에 따라서도 임신을 하지 않으려는 경우가 일어날 수도 있다. 그러 경우 배아 선별은 특정 질병의 배제나 성 선택 같은 현재도 일어나고 있는 선택뿐만이 아니라 각종 유전적 특징을 배제하는 데에도 이용될 것이다. 결국 유전적 선별이 최소한의 소극적 배제가 아니라 적극적인 유전적 선택이 되어버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유전병이나 성을 선별하는 것 등도 유전적 선택의 적극적 활용이라 할 수도 있겠으나, 특정 유전병이나 성별의 차이는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확연히 드러나

참고 자료

시사in 2008. 12. 29
노컷뉴스 2009. 3. 13
매일경제신문 2009.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