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각기동대 감상문 -인간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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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질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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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존재는 무엇인가.’ 이런 질문을 자신에게 던진다면 과연 어떠한 대답을 할 수 있을까.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신의 실체, 그 존재 자체에 의문을 가지며 살아가지 않는다. 이는 분명 나 자신은 의식을 가지고 있고 생각하고 느끼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전부 진리로써 사실로써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일까.
공각기동대의 주인공 쿠사나기는 뇌와 온몸은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사이보그이다. 이 사이보그들은 기억에 의해 존재할 뿐이다. 쿠사나기는 소정의 목적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살아가는 과정에서 다른 사이보그들과는 다르게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된다. 자신이 알고 있는 자신이 정말 진짜인가에 대한 의문이 계속해서 자신을 혼동에 빠뜨리게 된다. 그러다 프로젝트 2501에 의해 탄생한 인형사와의 융합을 통해 광대한 네트를 인식하게 된다. 이 광대한 네트라는 것은 결국 기억에 의해 존재하였던 의식과 알 수 없는 세계의 무의식이 하나로 합쳐지게 되어, 우주적 자아로 나아가 경험하게 되는 광활하고 넓은 새로운 시각으로써의 세계가 아닐까. 이렇게 되는 과정이 인형사가 말한 융합이라는 것이다. 두 개의 의식 즉 의식과 무의식이 융합되어 각자 자신의 존재는 인식할 수 없을 지도 모르지만 초월적 의식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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