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일의 오래된 미래 보고서
- 최초 등록일
- 2009.12.12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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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강은일의 오래된 미래 보고서 감상문입니다
세계음악 교양 수업시간꺼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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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퓨전 국악 앨범이 많이 쏟아져 나오는, 아쉬운 점이 많은 현실에서 해금계의 개성적인 예술가로 유명한 ‘강은일‘의 크로스오버 국악 중 해금으로 만들어진 해금 연주곡 음반 ‘오래된 미래’를 듣게 되었다. 전통 음악 위에서 다양한 장르와 접목을 끊임없이 시도하여 해금의 대중화와 세계화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크로스오버의 선구자로 평가된 그녀는 이 앨범을 통해 ‘동서의 화합과 세계의 조화’ 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녀는 악기나 음계라는 측면에서 철저하게 전통적이지만 전통악기를 통해 뿜어져 나오는 감성은 국적을 초월하는 음악을 펼치는데 이것이 진정한 크로스오버라고 생각한다.
‘강은일’ 이 분은 국악인이 아니라 음악인이라고 불려진다. 실제 루치아노 파바로티, 조수미, 일본 nhk 챔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에도 제한이 없으니 말이다. 그녀가 직접 연주한 ‘볼프강의 선율’은 아침 드라마 배경음악으로도 쓰였고 김기덕 감독의 영화 ‘활’에도 쓰였다. 이처럼 월드뮤직의 붐을 타고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이 부각되는 현재에 ‘21세기는 해금의 시대‘ 라는 신조어까지 나왔다. 이런 지금 그녀의 박제화 된 전통을 거부하는 창작욕과 실험정신으로 만들어진 이 앨범은 국악, 클래식, 재즈등 여러 장르의 음악과 인접예술과의 접목을 통해 해금이라는 악기의 연주 영역을 확대시킨 신선하고 제대로 만들어진 멋진 연주들로 가득 채워 완성도를 높혔다. 전통 국악연주에 상당한 실력이 있음에도 항상 새로운 음악 형식을 창작하려고 시도하는 그녀는 우리나라 전통장단을 사용해서 사라져가는 민요나 구전 가요 등을 자신의 음악에 중요한 텍스트로 사용할 정도로 국악전통에 충실한 것 같지만 현대적인 편곡과 국악리듬의 변화를 통해 국악의 표현 영역을 확장시켜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보였다.
2003년 11월 20일 서울음반에서 발매한 강은일의 1집인 ‘오래된 미래’ 이 앨범은 모티브는 국악에서 가져왔지만 감성은 시대를 초월하여 만들어 졌다. 재킷 사진마저도 전통과 현대적인 느낌을 공존시켰는데 이는 선유도 벽화장면이라 한다. 음반 제목 역시 과거와 현재의 교감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상업적으로 성공하는 음반보다, 음악적으로 성공한 음반을 만들기 위해 강은일은 대중과의 교감을 목표로 음악을 만들되, 일부러 쉽게 만들려고 하지는 않아서 1년이 넘는 시간을 작업하여 힘들게 만들어 이 앨범을 완성했다고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이 앨범은 색다른 음악들로 가득 채워졌는데 총 9곡이 담겼다. 가장 첫 번째 곡이 ‘초수대엽’ 인데 이 곡은 홍원기의 ‘우조초수대엽’ 가락을 채보하고 테마를 붙인 곡으로 류형선씨가 작곡하고 기타와 대금 해금이 함께 어울어져 음을 만들어 냈다. 이 곡을 통해 나는 잔잔하면서도 맑고 아름다운 우리만의 선율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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