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그리샴 - [거리의 변호사]

소개글

소설 존 그리샴의 [거리의 변호사]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책에 대한 감상
1. 미국 대형 로펌 변호사들의 삶에 대해
2. 비밀유지 의무 vs 정의실현
3. 개인적으로 느낀점
Ⅲ. 나오며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거리의 변호사』는 쉽게 읽을 수 있는 두 권의 소설이다. 내용상 줄거리는 그렇게 복잡하지 않지만 변호사로서의 직업윤리 그리고 공익의 실현과 관련하여 단순히 가볍게만 읽을 수는 없는 내용이었다. 특히나 시험이라는 목표를 앞에 두고 그것만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 법대생인 본인에게 있어 이 책은 목표의식에 대한 더 확고한 지침이 되어주었고, 잠시나마 잊고 있었던 열정을 되살아나게 해 주었다.


Ⅱ. 책에 대한 감상

1. 미국 대형 로펌 변호사들의 삶에 대해
이 책은 전형적인 미국의 대도시인 워싱턴 D.C를 배경으로 대형 로펌에서 시간에 쫓기며 많은 돈을 버는 일벌레로 살아가는 변호사들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의뢰인에게 일한 시간에 따른 청구서를 신청하고 일주일에 90시간이나 일을 하는 그들에게 있어 삶의 목표는 오로지 안락한 삶과 명예이다. 주인공인 마이클 브록 역시 그러한 집단에 속한 한 인물에 불과했다. 쉴 새 없이 바쁜 일상 가운데서 그야말로 working machine인 로펌 변호사들에게 있어 가정은 지키지 못하고 깨지면 그만인 존재이고, 그들의 최종적 목표는 일개 어소시에이트에서 파트너의 자리까지 오르는 일이다. 매우 삭막한 현실이 아닐 수 없다. 물질 만능주의 속에서 정의와 공익을 실현한다는 순수한 법대생의 모습은 사회에 나감과 동시에퇴색되어 버리고 마는 것일까?

2. 비밀유지 의무 vs 정의실현
미국의 변호사의 직업윤리에 관한 규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클라이언트, 즉 의뢰인을 우선시해야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변호사는 자신의 의뢰인의 이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변호할 의무가 있으며 이 중 한 가지로 비밀유지의무도 포함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 가지 의문시되었던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었다. 분명 개인적 상식으로나 사회의 감정에서 보았을 때 주인공 마이클 브록이 브레이든 챈스의 강제퇴거와 관련된 파일을 절도한 행위는 마땅히 엄중한 처벌을 요하고 변호사의 직업 윤리에도 맞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의뢰인인 리머오크스의 신뢰를 저버린 행위가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의뢰인의 신뢰보호와 사회적 공익의 실현 사이의 딜레마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이 책의 중심이 되는 강제 퇴거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받은 다수의 노숙자들을 생각해 볼 때, 사회적 관념상 블록의 행동은 참작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때로는 법정 영화에서도 정의 실현을 위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여 때론 위법행위가 큰 맥락의 틀에서 묻혀지거나 간과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결국은 ‘정의가 이긴다’ 라는 표제 하에, 그리고 소설이라는 근거 하에 이러한 부분들은 크게 부곽되지 않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