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정권의 수립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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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를 세울 때 가장 중요한 주축은 堂(정당), 政(행정부), 軍(군대)이다.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국가를 구성하는 핵심이 당, 정, 군이다. 북한도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수립하기 전까지 이 체제를 갖추어 갔다. 다음에서는 당, 정, 군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서 북한정권이 어떻게 수립되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대한민국은 정부수립을 1948년 8월 15일 선포하고 북한은 1948년 9월 9일에 하였다. 시간적으로 보면 북한이 남한보다 늦게 하였다. 그러나 실제로 국가를 수립하기 위한 절차는 북한에서 먼저 갖추어 놓았다.
소련은 8월 9일 대일 선전포고를 하고 참전하였다. 소련군은 만주에 있는 관동군을 격파하면서 남하하기 시작하였다. 평양에 들어온 소련군은 평양에 ‘북조선 주둔 소련점령군 사령부’를 설치하고 간접지배체제를 구축하였다. 진주 후 소련군은 각 도인민위원회(道人民委員會)를 지원해 일제로부터 접수한 행정권을 인계받아 행정의 공백을 메우는 일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북한지역 점령군 사령관인 로마넨코 소장은 ‘임시인민위원회’를 조직하도록 하였다. 이에 따라「평안남도 인민정치위원회」가 구성되었다. 이어 소련군정은 1945년 10월 8일 ‘북조선 5도 인민위원회’를 구성하고 20일 뒤에는 이를 ‘북조선5도행정국’으로 개편하였다.
1945년 10월 10일 ~ 13일 북한에서는 ‘조선공산당 5도 대표자 및 열성자 대회’를 개최한다. 이것은 38선 이북에 있는 조선공산당 각 도 책임자하고 당원들하고 모여서 대회를 한 것으로, 조선 공산당은 서울에 있는데 38선 이북은 어떻게 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것이다. 여기서 `조선공산당 북조선 분국`이 설립되었다. 해방되고 북한에서 가장 먼저 당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38선 이북에서는 이것을 기초로 해서 당을 결성한다. 이것이 1946년 4월에 `북조선 공산당`으로 이름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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