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 에세이 그건 사랑이었네 읽고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0.03.07
- 최종 저작일
- 2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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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비야 에세이
그건 사랑이었네를 읽고 느낀점 및 내용.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예전에 영어학원에서 3분씩 돌아가며 영어로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한 학생이 이 책을 들고나와서 “힘들 때마다, 이 책을 읽으면 기운이 나는 것 같다.”라며 이 책을 보여준 적이 있었다. ‘그래봤자 다른 책들처럼 교훈적인 이야기에 한비야가 전에 냈던 책들처럼 오지탐험 이야기를 섞은 내용이겠지-’ 생각하며, 시큰둥하게 반응했었다. 그런데 친구의 말이 계속 생각나 이 책을 읽게 된 순간, 첫 번째 글부터 한비야는 내가 잊고 있던 것, 내가 잊고 있다고 생각조차 못하고 있던 것들을 생각나게 해주었다.
첫 번째 Captor 제목이 ‘난 내가 맘에 들어’이다. 제목을 보고 피식- 웃음이 났다. 참 자신이 얼마나 마음에 들길래 책에까지 자기가 맘에 든다고 자랑을 해놨을까 하는 생각에.. 그래 뭐 좋은 일 많이 하고, 여러 경험도 많이 해본 사람이니까 잘난것도 많은 사람인가보다 생각했지만, 내용을 읽어보니 더 웃음이 났다. 내용인 즉 슨, 자신이 한씨인 것도, 58년 개띠인 것도, 셋째딸인 것도, 딱히 뛰어날것 없지만 웃으면 환해지는 얼굴도, 자기가 사는 동네도, 대한민국 사람인것도 모두 모두 마음에 든단다. 도대체 저중에 무엇이 그리 잘난 것이고, 무엇이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인가..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도 충분히 가질 수 있는 것들을 가져놓고는 그게 너무너무 좋다고 호들갑인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 봤더니 나도 그랬던 적이 있었다. 다복한 가정에 첫째로 태어나 사랑 듬뿍 받으며 자란것도, 활발하면서도 차분한 내 성격도, 통통하지만 나름 귀여운 구석이 있는 내 외모도, 항상 어느 정도 상위권을 유지하던 내 성적도.. 학창시절엔 내가가진 모든 것들이 자랑스러웠고, 그래서 항상 자신감이 넘치는 긍정적인 아이였다. 그런데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고, 주변과 나를 자꾸 비교하게 되면서 내가 가진 것 보다 못 가진게 더 많이 보이고, 나의 장점보다 다른 이들의 장점을 더 부러워하게 되면서 내 특유의 긍정적인 시선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었는데- 난 그 원인이 나에게 있다고 단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이다. 그런데 나보다 훨씬 더 큰 세계에서 내 2배는 될법한 세월을 살아온 그녀는 그렇게 자신이 마음에 들 수가 없다며 감탄에 감탄을 거듭치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가 가지고 있던 것들도 특별한 것이 아니였는데, 그녀는 그저 자신이 가진 사소한 것 모두를 마음에 들어 할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었던것 뿐인데..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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