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일생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0.03.07
- 최종 저작일
- 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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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으로 제출했습니다. 제 소견도 들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 a+ 받았습니다.
목차
◎
본문내용
◎ 섬세한 묘사가 매력적인 소설.
이 책의 섬세한 묘사 덕분에 내가 그 상황에 함께 존재하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어쩌면 느리고 장황한 상황전개가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음에 의아했다. 아마도 상투적이고 뻔한 묘사가 아니라 매번 다르고 신선한 묘사를 사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중에는 과연 이 풍경을 어떻게 묘사할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다.
여주인공이 가끔 공상을 하는 부분을 읽을 때는, 오래전에 읽었던 빨강머리 앤의 여주인공 앤과 동일한 인물인 듯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생김새만으로도 그 사람이 어떤 성격일지 감이 잡히는 것이 정말 재미있었다.
내용으로 볼 때, 결혼 후 잔느와 줄리앙은 여러 가지로 부딪히는 일이 많았다. 자라온 환경이 다르니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고 중재하려는 노력은 없었던 듯하다. 예를 들어, 남작내외는 검소한 생활을 하고 있었으므로 항상 집안에서 입을 벌리고 있는 밑바닥 없는 구멍, 즉 선량함이라는 구멍만 없었다면 충분한 수입이었다. 그 돈이 어디로 흘러들어갔는지 아무도 몰랐다. 그러나 남들에게 선뜻 무엇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이들 내외에게는 그지없는 행복이었다. 그들은 서로 이런 성격에 대하여 이해했고 언제나 감동적이고 멋진 방법으로 그것을 되풀이 하였다. 그러나 줄리앙과 잔느는 서로 다른 성격을 이해하지 못하고 항상 부딪혀 왔던 것이다. 처음에는 아무런 노력 없이 시간의 흐름에만 맡겨버리는 잔느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점점 나조차 줄리앙의 비열함에 치를 떨며 읽게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