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이황에 관련된 시
- 최초 등록일
- 2010.03.10
- 최종 저작일
- 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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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퇴계이황을 주인공으로 쓴 시들 모음
목차
없음
본문내용
1)
내 놀던 발자취 눈에 삼삼 떠올라서
너희를 보낼 즈음 열 편 시를 괜히 읊네
이번 가서 공부하고 유산록을 지어 오라.
상자 속의 이전 것을 다시 찾아 비교하리.
지은이: 이우
1469(예종 1)∼1517(중종 12).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진보(眞寶). 자는 명중(明仲), 호는 송재(松齋). 운후(云侯)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선산부사 정(禎)이고, 아버지는 진사 계양(繼陽)이며, 어머니는 부사직(副司直) 김유용(金有庸)의 딸이다. 이황(李滉)의 숙부이다.
1492년(성종 23) 생원이 되고, 1498년(연산군 4) 식년 문과에 병과로 급제해 승문원권지부정자가 되었다. 이어 예문관검열·대교·봉교를 거쳐 1501년 성균관전적에 올랐고, 1506년 동부승지에 임명되어 지제교와 춘추관수찬관을 겸했다가 경연참찬관(經筵參贊官)까지 하였다. 1508년(중종 3) 부모 봉양을 위해 외직을 희망, 진주목사로 부임해 청렴과 검소를 위주로 백성을 다스려 왕으로부터 특별히 옷감이 하사되었다. 이듬해 동지중추부사로 전임, 호조참판 겸 오위도총부부총관·형조참판을 거쳐 강원도관찰사가 되었으나 양친 봉양을 이유로 사직하였다. 그 뒤 영해·김해부사에 제수되었으나 부임하지 않았다.
문장이 맑고 전아(典雅)하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시에 뛰어나 산천의 명승을 읊은 것이 ≪관동록 關東錄≫·≪귀전록 歸田錄≫에 전한다. 최숙생(崔淑生) 등과 친하였다. 예안의 청계서원(淸溪書院)에 제향되었으며, 저서로는 ≪송재집≫ 1권이 있다
<감상>
이 시는 이황의 숙부 ‘이우’가 조카인 이해와 이황, 그리고 사위 조효연, 오언의를 청량산으로 보내어 독서하게 하고 11편의 시를 지어 격려하였는데, 그 마지막 편이다.
이황에게 숙부 이우는 학문적 스승으로서 그가 평생 학문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것도 엄격한 숙부의 지도 덕분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이 시를 읽었을 때도, 그들의 독서를 격려함과 동시에 유산록을 지어오라고 한 부분에서는 학문에 대해 게을리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숙부 이우가 곁에 있었기에, 이황과 같은 인물이 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시의 앞부분에서는 숙부가 그들을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 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참고 자료
퇴계마을의 노래, 이장우 외, 지식산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