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사 하이페츠
- 최초 등록일
- 2002.05.01
- 최종 저작일
- 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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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기에 앞서
2. 야사 하이페츠
생애
음악
대표곡
베스트 음반
본문내용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절을 보고도 절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에게 그것은 산 속에 있는 집일뿐이다. 내가 클래식을 처음 접했을 때 졸리고 지루한 음악으로밖엔 들리지 않았다. 그런데 음악의 형식, 구성, 종류뿐만 아니라 그 음악을 누가 만들었는지 어떤 사연이 있는지 연주자나 지휘자가 누구인지를 하나하나 알아갈수록 미세한 리듬과 멜로디에까지 귀기울여지고 그 곡에 대한 감흥은 더해간다. 게다가 작곡자나 연주자의 생애에 걸친 작품과 연주활동을 알고 나면 깊이 있게 곡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나아가서는 비교와 평가까지도 가능하게 된다. 마치 절의 역사와 절간의 미학, 산과의 자연적 조화, 뿐만 아니라 불교의 역사, 부처님의 일생과 철학까지 알고 나면 절간을 거닐면서 풍경소리에 감동을 느끼고 마음의 명상과 공허를 얻을 수 있으며 진리까지도 깨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깊이 있는 지식이 수반되지 않아도 사람의 감동을 주는 것이 예술이다. 하지만 예술은 '아는 것이 많을수록' 보다 풍부한 감동의 세계로 접근할 수 있다.
'고전음악의 이해' 수업을 듣기로 작정한 것도 클래식음악에 대해서 뭔가 좀 더 알아보고자 해서였다. 변주곡, 소나타형식을 배운 날은 광고 속에 나오는 클래식 음악이 나오면 '귀에 들리는' 것이 아니라 '귀기울여 들을 수 있게' 되는 것을 보고 놀라웠다. 귀기울여 듣다 보면 전에 들리는 대로 듣던 것과는 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점점 더 나의 관심은 클래식에 대한 것으로 쏠리고 음악에 관련된 책에까지 도달하게 되었다. 곡으로 말하고 생각하고 생활하는 작곡자나 연주자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클래식, 사람의 음악이다' 한 눈에 끌리는 제목이 아닐 수 없다. 클래식이란 무엇인가..라든지 고전음악사라는 제목은 그야말로 클래시컬하다. 사람의 음악이라..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연주하고 사람이 듣는 음악.. 대부분의 사람들이 멀게만 느끼지만 클래식은 사람의 음악인 것이다. 이 책에는 이름만으로도 낯익은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의 거장들의 삶과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금세기 유태계 음악가의 대부 '아이작 스턴', 지휘자하면 떠오르는 '카라얀', 오페라 성악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 완벽주의자 '하이페츠' 등등..재미있고 다양한 인생들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의 생애를 알고 난 후에는 그 전보다 귀를 집중할 수 있고 존재를 처음 알게 되는 사람들의 곡은 한번 들어보고 싶어진다.
하이페츠.. 야샤 하이페츠.. 비탈리 샤콘느.. 2년전쯤 학교 앞 레코드 점에서 주인 아저씨로부터 레코드를 추천받아 사서 들어보았다. 말끔한 외모와 너무나도 잘 연결이 되는 그의 깔끔한 연주.. 그 빠르기와 완벽함이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하는 그의 연주를 들으면서 어떤 사람일까, 괴물은 아닐까 궁금했었다.
그런 궁금함이 아직 남아있었는지 '클래식, 사람의 음악이다' 책 속의 여러 음악가들 중에서도 야샤 하이페츠에 오랫동안 머물러있게 되었다. 귀을 쫑긋 세<<font color=aaaaff>..</font>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