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전 줄거리 및 감상, 의의
- 최초 등록일
- 2010.05.09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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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운영전(雲英傳) - 금지된 사랑이 빚어낸 중세인의 비련
독특한 감상.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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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운영전’은 그저 제목만으로는 느낄 수 없는 일종의 애정소설이다. 운영은 이 소설에 등장하는 한 여인의 이름이며, 운영이란 여인과 김진사라는 학사의 이룰 수 없는 사랑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은 유생이라는 한 가난한 선비가 우연히 만나게 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내용으로 이루어진다. 이 소설의 특별한 점은 다른 고전소설과는 다르게 비극적인 결말로 이루어진다. 이런 종류의 고전 소설에서 흔히 맺어지는 해피엔딩이 아닌, 이 운영전은 현생에서는 이루어지지 않는 비극적인 사랑과 결국에는 후생에서 맺어지게 되는 애절한 사랑이 가슴 저리게 표현되었다. 그 가슴저린 운영전의 내용중 인상깊었던 구절들을 몇몇 적어본다.
『시녀로서 한번이라도 궁문을 나가는 일이 있으면 그 죄는 죽음에 당할 것이다.또 외인이 궁녀의 이름을 아는 이가 있다면 그 죄도 또한 죽음을 면하지 못할 것이다.』
이 대목은 안평대군이 열명의 궁녀들을 관안에 거처하게 하면서 학문과 시를 가르치며 이들로써 즐거움을 느끼고자하는 독점적인 사랑을 나타내는 구절인데, 이 구절이 인상에 남는 이유는 이 말을 안평대군이 함으로써 열명의 궁녀들이 바깥 세상에 대한 욕망, 갈망을 절제시키고, 단지 안평대군만을 위하여 학문을 하고, 시를 읊음으로써 즐거움을 주도록 하는 역할을 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중요한 이유로는 이러한 말 때문에 김진사와 운영의 사랑에 이룰 수 없는 벽이 생겼기 때문이다. 만약 이러한 제약을 두지 않았더라면 김진사와 운영이 현생에서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죽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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