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시의 흐름
- 최초 등록일
- 2010.06.05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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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자유시의 형성기(1910년~1919년)부터 1960년대 이후의 한국 현대시의 흐름을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한국 현대시의 흐름
1. 자유시의 형성기(1910~1919)
2. 1920년대의 시
3. 1930년대의 시
4. 암흑기의 저항시
5. 해방 후 혼란기의 시(1945~1950)
6. 전후의 시(1950~1960)
7. 1960년대 이후의 시
본문내용
■한국 현대시의 흐름
1. 자유시의 형성기(1910~1919)
-1910년대는 서구시의 도입과 더불어 현대 자유시가 형성된 시기라 할 수 있다. 육당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서 출발한 신체시는 완전한 자유시라 할 수 없다. 이러한 신체시의 문제점을 극복해 준 시인은 1910년대에 등장한 김억, 주요한, 황석우이다.
김억은 `태서 문예 신보(1918)`를 통하여 프랑스의 상징시를 번역 소개하여 우리 시단의 성격과 분위기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그는 또한 `창조`가 창간되기 직전 `태서 문예 신보`에 `봄은 간다` 등의 자유시를 발표했다.
이 시에서 보는 바와 같이 김억은 형식면에서 신체시의 형태를 완전히 탈피하고, 주제도 종래의 시가에서 보여 주었던 계몽적인 성격에서 벗어난 개인의 서정을 노래하였다. 그리고 한문투를 버리고 우리말을 찾아 쓰고자 한 자취가 보인다. 그런 면에서 이 시는 현대 자유시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서구적인 영향도 크다고 볼 수 있다. 동일한 음운을 반복하는 서양시의 압운법을 사용하였다던가, 상징적 기법을 쓰고 있는 것이 그러한 예라 할 수 있다.
김억과 더불어 현대 자유시 형성에 이바지한 시인은 황석우다. 그는 `태서 문예 신보`에 `봄`이라는 시를 발표하여 자유시를 실험한 바가 있다. 김억, 황석우과 함께 근대시 형성에 크게 이바지한 또 한 명의 시인은 주요한이다. 그는 1919년에 `샘물이 혼자서`와 `불놀이`를 발표하였다. 이로 인하여 우리 시단에 본격적인 자유시의 길을 열었다.
아아, 날이 저문다. 서편하늘에, 외로운 강물 위에, 스러져 가는 분홍빛 놀……. 아아, 해가 저물면, 해가 저물면, 날마다 살구나무 그늘에 혼자 우는 밤이 또 오건마는, 오늘은 4월이라 파일날, 큰 길을 물밀어가는 사람 소리는 듣기만 하여도 흥성스러운 것을, 왜 나만 혼자 가슴에 눈물을 참을 수 없는고? - 주요한, `불놀이`에서({창조} 창간호, 1919.2)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