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말뚝2 감상문

소개글

엄마의 말뚝 `2`를 읽고 쓴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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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번에 읽은 작품은 수능공부를 하면서도 많이 접해봤던 작품이었고 작가 역기 그간 읽어왔던 작품의 작가들 중 가장 친근한, 최근의 작가인지라 큰 부담 없이 소설을 읽기 시작했다. 박완서는 주로 자신이 체험한 전쟁을 바탕으로 하여 소설을 쓴다고 한다. 당연히 이 작품도 전쟁 중 일어난 일을 소재로 한 이야기려니 하고 책을 폈는데 첫 부분은 너무나 일상 적인 ‘나’의 이야기 였다.
안정된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중년의 주부 ‘나’에게는 어떤 징크스가 있었다. 집에 대해 완전히 방심을 하는 순간 가정에는 어떤 불상사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즉, ‘나’는 이처럼 가정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야만 하는 굴레를 지고 있는 것이다. 작가는 이 굴레를 ‘말뚝’이라고 표현하였다.
처음에는 이런 부분을 왜 넣었을까 의문이 들었지만 뒷부분에 이어지는 ‘엄마의 말뚝’을 보여주기 이전에 ‘나의 말뚝’을 제시하면서 결국 ‘엄마’라는 존재가 가질 수밖에 없는 어떤 감정의 무게를 ‘말뚝’에 비유하여 나타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제목으로도 쓰인 그 말뚝이 어머니와 나를 이어주는 매개체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사실 ‘나’도 어머니에게 큰 관심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았다. 외출을 하고 돌아왔을 때 어머니가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도 한편으로는 자기 자식, 남편에게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음에 안도 하는 모습을 통해 그 무관심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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