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 장미의 이름
- 최초 등록일
- 2010.06.21
- 최종 저작일
-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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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침묵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하는 영화 <위대한 침묵>. 올 해 초 가족들과 이 영화를접했다. 스위스의 알프스 산중에 지어진 카르투지오 수도회의 그랑드샤르트뢰즈 수도원(Le Grande Chartreuse)이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된 영상으로 알려져 있다. 카르투지오 수도원은 방문객이나 관광객 등 일반인들의 출입을 철저하게 제한하는 봉쇄 수도원으로, 로마 카톨릭교 중에서도 가장 엄격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그랑드샤르트뢰즈(Le Grande Chartreuse)는 카르투지오 수도원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곳으로 카르투지오 수도회의 대표적인 수도원이라 할 수 있다. 묵상하며, 생활하는 수도자의 모습을 보며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게 만드는 그런 영화. 수도원의 느낌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었다.
수업시간에 만나게 된 <장미의 이름>. 또한 수도원을 배경으로 그려진 영화다. 예전에 들었던 철학수업에서 많이 접했던 영화였으며, 특히, ‘서양철학사’ 수업에서도 방영해 준 것이라 특히 관심 있게 지켜볼 수 있었고, <위대한 침묵>의 수도원과 대비해서도 생각하며 볼 수 있었다. 베네딕트수도원을배경으로 하고, 프란치스코회의 수도자도 등장하는 영화이다. 하지만 위대한 침묵에서의 그것과는 달리, 칙칙하고 황폐한 수도원의 모습과 그로테스크한 등장인물들을 보여줌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
이 영화는 `암흑기`라 불리는 중세 시대를 다룬 역사 소설을 원작으로 하였다. 아조의 아련한 회상을 통해 1327년 이탈리아 북부의 한 수도원에서 그의 스승 바스커빌의윌리엄 수도사와 함께 겪었던 엄청난 사건을 들려준다. 음모, 타락, 부패, 폭력, 독선의 악취를 풍기는 이 수도원은 당대 사회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일종의 소 우주이다. 지적이고 영리하며 때론 자만심에 넘쳐 있는 것 같기도 한 `해결사` 윌리엄은 마치 중세의 능란한 셜록홈즈의 탐정처럼 보인다. 수도사 몇 명이 잇따라 죽임을 당하는 사건이 수도원에서 일어난다. 사건의 수사를 맡은 윌리엄은 이런저런 증거들을 통해 그들의 죽음이 모두 이곳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는 어떤 금서와 관련되어 있음을 밝혀낸다. 즉 피살자들은 모두 금서에 담긴 금단의 지식을 알아내려다 화를 당하고 말았던 것이다. 영화에서 이 금서는 행방불명 된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서 `희극론`. 윌리엄과아조는 그 진실을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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