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칭의론에 대해서 루터, 칼빈, 츠빙글리, 멜란히톤, 트렌트공의회, 웨슬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정리하고 필자의 의견을 넣었습니다.
목차
1. 서론
2. 루터
1) 칭의에 대한 루터의 초기 견해
2) 루터의 칭의론
3) 결론
3. 칼빈
4. 츠빙글리
5. 멜란히톤
6. 트렌트 회의
7. 존 웨슬리
8.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중세 후기에 들어와서 한 가지 이념이 특별히 중요한 것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그것은 칭의(justification)의 이념이었다. "칭의"라는 명사와 "의롭게 하다"라는 동사는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것", 또는 "하나님 보시기에 의롭게 만들어 짐"이라는 것을 뜻하게 되었다. 칭의의 교리는 구원받기 위하여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다루는 것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어떻게 인간이 개인으로서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가 하는 물음이었다. 인문주의의 발흥과 더불어 교회에 부과된 이 중대한 문제 - 구원 받기 위하여 개인으로서의 나는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 - 에 대해 교회는 어떤 확신 있는 대답도 제시할 수가 없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루터, 쯔빙글리, 칼빈 등이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지금부터 칭의의 문제에 대해서 루터를 중심으로 여러 학자들의 의견을 논의해 보도록 할 것이다.
2. 루터
1) 칭의에 대한 루터의 초기 견해
루터는 초기에는 "via moderna"의 입장을 대단히 충실하게 따랐던 사람임이 판명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과 계약(pactum)을 맺으셨으며, 이 계약에 의하여 하나님은 어떤 최소한의 전제 조건들을(quod in se est) 만족시키는 사람은 의롭다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요컨대 루터는 하나님은 자신을 겸손하게 낮추는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어 주시며, 그 결과 이러한 사람은 의롭게 여김 받는 것을 하나의 당연한 사실로 기대할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다. 죄인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겸손히 낮추면, 하나님께서는 그를 의롭다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께 부르짖음으로 해서 칭의의 문제에 있어서 죄인이 선행권(initiative)을 갖는다. 죄인은 하나님께서 그를 의롭게 여긴다는 응답을 하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드는 그 어떤 것을 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계약은 하나님의 틀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 틀 안에서 비교적 조그마한 인간의 노력은 엄청나게 거대한 하나님의 보상으로 응답받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죄인에게 은총으로 보답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어떤 특정한 노력이 먼저 요구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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