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정의 통제

소개글

이 자료는 2010-1학기 사회학 전공 수업에서 레포트로 제출한 글입니다. 노동과정의 통제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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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슬랩스틱 코미디로 유명한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를 보았다. 주인공 찰리는 발랄한 배경음악에 리듬을 맞춰 노동이라는 춤을 춘다. 그가 하는 일은 아주 단순하다. 컨베이어 벨트의 속도에 따라 끊임없이 나사못을 조이는 일이다. 생각은 필요없다. 그저 자신에게 다가오는 무언가의 부품에 나사못을 조이면 된다. 마치 기계가 된 것처럼 반복적으로 팔을 움직인다.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기계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기계가 그를 다룬다.
인간의 노동이 곤충이나 동물의 노동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구상’을 한다는 점에 있어서다. 꿀벌이 벌집을 만들고 두더지가 땅굴을 파는 데에는 ‘구상’이 필요하지 않다. 이런 행위들은 생존을 위한 수단이며 그저 그들의 조상이 해왔던 것을 반복적으로 하고 있을 뿐이다. 반면 인간의 노동행위는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 물론 살기 위한 행위라는 점에서는 똑같다. 그러나 인간은 최소한 무엇을 만들 것인지, 어떻게 만들 것인지, 왜 만들 것인지에 대해 충분히 생각한다. ‘구상’이 이루어지고 난 뒤 실질적인 실행에 착수하기 때문에 인간사회에서는 다양한 노동형태가 존재해왔다.
그런데 대량생산체계와 대량소비체계의 기초가 된 테일러리즘과 포디즘의 메커니즘이 발달하면서 노동행위가 점점 단순해지기 시작했다. 테일러리즘의 핵심적 원리는 미세화와 파편화다. 한 가지 일에 하나의 작업수행, 즉 분업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다. 또한 시간동작 연구에 초점을 맞추었다. 작업과정에 필요한 가장 효율적인 시간과 동작을 추출하여 이를 표준화하고 노동자들에게 반복훈련을 시킬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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