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병선 그리스로마신화 중간고사 대체보고서

소개글

홍병선교수님의 그리스로마신화 재택강의 중간고사 대체보고서입니다.

A+ 받은 보고서입니다만, 완전히 카피해서 내시지 마시고 적절히 발췌하여 활용하시길 권장합니다.

목차

1. 도입
2-(1). 프로이트 이론과 오이디푸스 신화
2-(2).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대한 비판
3-(1). 융의 심리학 이론
3-(2). 신화 속 아니마 아니무스: 헤르마프로디토스 이야기
4. 정리 및 개인적 견해: 심리학적 관점에서 신화의 유용성

본문내용

어떠한 욕망을 무조건적으로 억압하고 숨기는 것은 언젠가는 한계에 봉착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그러한 행위는 개인의 심리에 불안 등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확률이 매우 높다. 이는 굳이 심리학적 이론을 끌어다 주장하지 않아도 될만큼 상식적인 사실이다. 따라서 욕망은 외부로 적절하게 표출·표현되어 해소될 필요성이 있는데, 그러한 표출이 절대적으로 불가능한 조건 하에서는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가 탄생하게 된다. 개인들의 그러한 해결 불능의 문제들이 하나 둘 쌓여나가기 시작한다면 그것이 결합하여 사회적인 문제를 발생할 개연성이 매우 높고 이에 따라 극심한 혼란을 초래될 것이다.
그러므로 욕망 표출의 장으로서 기능하는 꿈과 신화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물론, 각 국가에 고유하게 존재하는 신화들도 그러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겠지만, 그리스로마신화만큼 인간의 욕망과 관련된 전형적인 갈등을 구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신화는 많지 않다. 비록 그리스로마신화는 인간이 아닌 신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그 신들의 속성이 인간의 속성과 매우 유사하다는 사실을 그 출발점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인간 개개의 이야기가 아닌 신들의 이야기라는 사실은 신화로 하여금 보편성도 획득하게 한다. 이러한 보편성을 가진다는 점에서는 그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꿈보다 더 유용성을 가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게다가 신화는 결론이 존재하는 이야기적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욕구 표출의 장으로서의 기능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욕망을 어떻게 제어하느냐에 따라서 희비가 갈릴 수 있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제공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러한 이야기들은 인간 내심에 존재할 수 있는 심리적 갈등의 전형적인 양상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신화가 탄생한 이후 시간이 꽤나 많이 흘러버린 현대 사회에서도 그 의미가 퇴색되지 않고 계속적으로 활용되는 것이다.
신화를 연구하고 해석하는 기준은 매우 다양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언급한 사실에 비추어 봤을 때, 심리학 이론이 지속적으로 발전한다면 신화는 그러한 이론들의 가장 적합한 적용대상으로서 그 가치를 잃지 않을 것이다. 프로이트 이론과 융의 이론이 이미 그 선례를 제시하였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George Whalley, Poetic Process, Routledge and Kegan Paul, London, 1953.
오세진, 김병선 외 13인 2007 《인간행동과 심리학》 학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