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서 주해와 현대적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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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랴서 주해와 현대적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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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훈 교수님의 스가랴서 주해를 읽으면서 처음으로 든 마음은 현재 우리나라에 스가랴에 대한 책이 많이 없는데, 좋은 주해서가 나왔다는 것이 기쁘고, 좋았다. 실제 그 분량에 있어서도 이 책은 그렇게 적은 분량이 아닌 책이다.

이것은 곧 스가랴서를 그저 소개하거나 대략적인 요약을 하는 범위를 넘어서서 상당히 꼼꼼히 그 내용을 주해하며, 목회 사역에서 어떻게 설교에 적용할 것인지를 고심하며, 써 내려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장세훈 교수님은 이 스가랴서를 주해하면서 성경 신학자로서 접근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처음 시작하면서 ‘스가랴는 누구인가?’ ‘스가랴서의 시대적 배경’ ‘스가랴서의 장르: 예언인가, 묵시인가?’ ‘스가랴서의 중심신학’ ‘스가랴서와 신약’ 등 스가랴로 먼저 들어가기 전 거시적인 배경 설명과 성경 신학적 중심 주제 및 신약과의 관계를 친절하게 설명함으로써 스가랴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제공해 주었다.

실제 스가랴서는 사역하는 가운데 많이 인용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스가랴서에 대한 설교를 거의 들은 적이 없다. 부분 부분적으로는 친숙한 구절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스가랴서가 어떤 의미를 가지며, 무엇을 말하는지는 거의 접한 적이 없다. 그런 점에서 이런 통시적인 설명은 스가랴서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뿐 아니라 스가랴에 대해서 알고 싶은 마음이 일도록 하였다는 점에서 좋았다.

이 부분에서 아쉬웠던 점은 좀 더 역사적 - 사회적 - 문화적 배경을 더 풍성히 설명하였다면 좀 더 입체적으로 스가랴서를 볼 수 있는 눈이 생기지 않을까? 그런 도움을 받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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