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르케고르의 인간관
- 최초 등록일
- 2010.09.30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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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키에르케고르의 인간관에 대한 내용
목차
1) 사상적 배경
2) 세계에서의 인간의 위치
3) 인간의 본성
4) 인간과 사회
5) 현대적 의의
본문내용
4) 인간과 사회
이 변증법적 과정의 제1단계는 미적 실존의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의 인간은 충동과 감정에 따라 행동한다. 물론 이 단계에서의 인간이 전적으로 감각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지만 그는 거의 감관들에 의해 지배된다. 이러한 이유에서 심미적 인간은 결코 보편적인 도덕 기준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는 특수한 종교적 믿음도 갖지 않는다. 그의 주요한 동기 유발은 매우 다양한 감각적 쾌락들을 향유하기 위한 갈망이다. 그의 삶에는 자기 자신의 쾌락을 제외하면 어떠한 제한의 원리도 없다. 즉 그는 자신의 다양한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는 어떤 것도 거부하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 개인은 고의적으로 심미적 인간이 되기를 선택한 경우에 한해서 실존할 수 있다. 그러나 키에르케고르에 의하면 이 단계에서 실존이 이루어질 수 있다 해도 여기에는 어떤 특성이 주입되어야 한다―이후의 실존주의자들은 이 특성을 확실성의 견지에서 설명해 왔다. 즉 심미적 수준의 인간은 결국 자신의 다양한 감각 경험들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이 감정적이며 감각적인 경험들 이상의 어떤 것으로 이루어지며 또한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된다. 키에르케고르는 인간의 능력을 영적인 것과 미적인 것으로 구분하면서 전자를 건물에 후자를 방에 비유한다. 그에 의하면 인간은 “방 안에 거주하기를 즐긴다.” 한편 방 안에 거주하는 사람을 다른 사람들과 구별해 주는 어떤 것이 존재한다. 각 개인들은 자기 자신의 내부에 이러한 두 가지 가능성에 대한 자각을 동시에 소유하며, 따라서 개인의 내부에는 변증법적 운동이 야기된다. 감각적 충동의 안티테제는 영혼의 인력(引力)이다. 자신이 방안에 거주하고 있음을 자각할 때 또한 이 단계에서는 자신의 확실한 자아를 발견할 수 없으며 따라서 참된 실존을 가질 수 없음을 자각할 때 개인의 내부에서는 불안과 절망이 야기된다. 이제 개인은 하나의 선택에 직면한다. 한계를 인식하면서도 매력에 끌려 미적 수준에 남아 있을 것인가 아니면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인가? 키에르케고르에 의하면, 이러한 전환은 사유에 의해서만 이루어질 수 없다.
참고 자료
표재명.『케에르케고어의 단독자 개념』. 서광사, 1992
김종두.『키에르케고르의 실존사상과 현대인의 자아이해』. 엘애드, 2002
이대희,『인간론 강의』 중외출판사, 2000
이대희,『인간이란 무엇인가』 정림사,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