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객 영화감상문 - 한국 영화계의 `불청객`을 말하다
- 최초 등록일
- 2010.10.09
- 최종 저작일
-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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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 글은 이응일 감독의 `잉여 SF` 영화 <불청객>을 보고 쓴 감상문 및 비평, 분석문입니다. 각종 영화감상 및 분석을 하는 과제에 유용한 자료입니다.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에도 소개된 영화 작품입니다.
특히 줄거리와 SF 영화로서의 문제, 청년실업 및 88만원 세대의 사회 현실과의 문제, 감상 등을 기술하였습니다.
각종 사진 자료도 실었습니다.
도움 되시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영화 <불청객>은 한마디로 우리 영화계에서 불청객 같은 존재이다. 올해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도 상영되었던 이 영화는 예고편부터가 심상치 않았다. 내가 초등학생 때나 보던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는 불법비디오를 보지 말라는 영상, 영화 ‘진달래’의 예고편이라는 8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촌스러운 영상, 그리고 영화잡지사 기자와(물론 연기자임이 뒤에 드러난다) 감독과의 기상천외한 인터뷰까지.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이 영화는 이상하게 관심을 끌었다. 마이너 영화나 SF 영화 팬은 아닌 나지만, 그 기발한 발상과 스토리, 영상은 기대 이상으로 나를 박장대소하게 만들고, 이 영화 한편을 주목하게 만들었다. 물론, 마이너 영화나 SF 영화의 팬이라면 이 영화에 매료될 것임은 두 말 할 것도 없다.
촌스러운 영상과 자막, 대사,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SF영화인 이 영화는 SF의 화려한 영상을 처음부터 배반하고 있다. 아니 그러한 SF영화에 대한 반항과 해체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SF영화는 영화계에서 주류로 취급되지 않는다. 그런데 그러한 SF영화계에서도 이 <불청객>은 아마 그야말로 ‘불청객’일 듯싶다. 일종의 ‘잉여SF’를 자처하고 있고, B급 SF이며, 비주류 영화를 자처하고 있는 감독의 의식은 주목할 만하다. 저예산의 제작비도 놀랍지만, 출연진이 더 놀랍다. 영화 시작 전과 끝에 감독님과의 대화시간도 가질 수 있었는데 고시생과 백수 3총사가 감독 이응일을 비롯하여 이응일 감독과 함께 자취했던 고시생 및 취업준비생이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배우들이 촌스러워서 더 재미있고, 나름대로 몰입된 연기를 안정적으로 보여 준 것 같아 신기했다. 감독은 말했다. 선정적인 영화나 폭력물만 넘치는 우리 영화계에 제대로 된 SF의 부활을 알리고 싶다고!
본격적으로 내용으로 들어가 보자. (이하생략)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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