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기의 세계에 대한 표현-아라키 노부요시의 작품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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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외설의 경계에서 논란이 되는 아라키 노부요시의 작품을 중심으로 예술과 외설에 대해 생각해 본 문화비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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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금기의 세계에 대한 표현-아라키 노부요시의 작품분석>

아라키 노부요시는 파격적인 에로티시즘 사진으로 유명한 일본의 거장이다. 얼마나 파격적인가 하면 성기 클로즈업이나 몸의 내장을 가슴 쪽에 겹 놓은 사진들로 장이 찢긴 모습, 몸에 털이 난 모습을 분할로 보인 모습, 음랑과 성기가 이상 비대한 남자의 모습, SM성교중의 한 장면, 몸을 우리에 짓이겨 이상한 형상이 된 모습 등의 충격적인 사진들을 찍는 등 과감한 시도를 해서 전시회를 열면 큐레이터가 구속되는 것은 다반사이고 외설 도화 진열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적도 있다. 또 그는 여성의 나체를 밧줄로 묶은 모습, 꽃으로 여성 성기를 비유하는 사진 등을 찍어 남성의 성적 판타지를 묘사했다는 이유로 페미니스트들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으며 끊임없이 폭력성에 대한 비판과 외설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그러나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아라키는 세계 각국의 갤러리에 초청받아 전시회를 열고 스타 사진가들의 집단인 매그넘에 속해 있으며 아라키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사진 에세이『도쿄맑음』은 영화화되기까지 했다. 선정적이고 변태적으로 보이기까지 하는 그의 사진이 인정받는 것은 무언가 자신만의 철학과 의미를 담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고 그것이 보는 사람에게도 전달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참고 자료

임훈(2001). 아라키 노부요시의 작품분석 :일상과 성을 중심으로,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석사학위논문.pp3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