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과교육에서의 기능 개념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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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과교육에서의 기능 개념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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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실과교육이 추구하는 목표는 단순한 경험의 체험이 아니라, 실생활에 필요한 기능의 습득에 있다. 실과교육에서의 `기능`은 곧 경험, 체험, 실천의 의미 등과 너무 쉽게 동일시되었으며 지나치게 좁은 의미의 기능이 다루어져 왔다.
그러나 실과교육에서의 기능은 좁은 의미의 조작능력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실제로 실과교육은 실습을 중심으로 하여 체험적인 학습형태를 취해왔지만 실습과 기능을 동일선상에서 생각하는 것은 아동의 발달 과정에 대한 협소한 이해에서 비롯된 근거일 뿐이다. 즉 피아제의 아동의 인지발달과정에 따른 구체적 조작능력은 교육을 효과적으로 시키기 위한 이론이 될 뿐, 실과교육의 지식의 본질, 목적 자체가 될 수는 없다. 이것은 주변의 환경적 조건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고, 이를 내면화함으로써 보완될 수 있다.

또한 기능의 효용성 혹은 유용성은 실과교육의 학습자가 자발적으로 학습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데 있다. 실과 교육의 목적은 진정한 경험과 기능의 관계에 관한 것인데 진정한 경험은 자발성과 자율성을 가장 큰 근거로 해석할 수 있다. 이것은 경험에서 느낌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인데, 정서 안에서 사고와 행위를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고찰이야말로 경험과 기능의 진정한 의미에 근접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경험의 가장 큰 준거가 있다면 오로지 학습자의 내면으로부터 우러나온 자율성 혹은 자율성이며, 실과교육에서 추구해온 것이 단순한 조작기능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경험이었다면, 그러한 기능의 의미는 경험으로 대치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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