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이기적 유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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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 를 읽고 쓴 독후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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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간은 일차적인 본능을 지닌 채 태어난다. 하지만 인간의 삶은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타인과의 관계를 맺고 집단을 형성하면서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 거듭난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인간 본성의 전부가 유전자에 의한 것이 아닌, 환경의 영향에 의해서 변화할 수 있다는 반론을 펼칠 수가 있다. 환경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마하다.
리처드 도킨스는 인간의 본질을 유전적 요인으로 설명한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유전자가 이타적 존재가 아닌 이기적 존재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기적 유전자’에서 보는 관점은 잔인하다. 그가 말하는 인간은 생존 기계로서 존재하는 것이다. 즉, 로봇일 뿐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이 아니라 인간 속에 내재한 유전자이다. 그렇기 때문에 유전자는 자신을 운반해 주고, 종족을 보존해 줄 더 나은 운반자를 만들기 위해 우리를 창조한다.
그의 논리로서 유전자를 바라볼 때 많은 부분은 타당한 점이 있다. 하지만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리의 삶은 허무주의에 빠져버릴 것이다. 인간의 행동 역시 A의 방향으로 전개된다면 5점을 주고, B의 방향으로 전개된다면 3점을 주는 유전자의 예상되는 행동 양식에 따라 예정되어 있다면 우리의 존재 자체는 무의미하다. 인간의 삶에는 항상 변수가 존재하고, 끊임없이 환경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인간의 삶은 예측 불가능하다.
최근 생물학과 유전공학의 발전으로 인간의 성격이나 질병, 성향 등은 유전자의 작용으로 이미 결정되어진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유전자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중시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으로 인해, 유전자가 더욱 발달할 미래에는 영화 <가타카>에서와 같이 우성인 유전자만 추려내어 인간을 창조하는 유전자 차별 현상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헉슬리(A. Huxley)의 소설 『멋진 신세계』에 나오는 것처럼 인간의 모든 특성과 사고 유형을 미리 정해진 프로그램에 의해 사회에서 필요한 만큼만 재생산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정당화시켜 주고 있다. 즉, 이러한 유전자 결정론은 인간의 사고나 행위에 끼치는 후천적 요인의 영향을 부정하고 인간 차별, 인종 차별의 도구로 이용될 가능성 또한 매우 높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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