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
- 최초 등록일
- 2010.11.14
- 최종 저작일
- 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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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의 책에서 알수 있는 상식과 감상을 정리
목차
제1장 신문화사가 걸어온 길
1. 정치사에서 사회사로 & 나의 생각
2. 마르크스주의역사학 & 나의 생각
3. 아날학파 & 나의 생각
4. 사회사를 넘어서 & 나의 생각
제2장 두껍게 읽기
1. 세상의 모든 윙크들 & 나의 생각
2. 더 많이 변할수록 더 똑같은 것이다 & 나의 생각
3. 고양이는 죽어야 했다 & 나의 생각
제3장 다르게 읽기
1. 고양이가 본 고양이 대학살 & 나의 생각
2. 혁명의 여성사 & 나의 생각
3. 설탕과 대구 그리고 인간 & 나의 생각
제4장 작은 것을 통해 읽기
1. 의심의 눈초리 & 나의 생각
2. 치즈와 벌레 & 나의 생각
3. 미시사의 새로운 가능성 & 나의 생각
제5장 깨뜨리기
1. 푸코, 화이트, 라카프라 & 나의 생각
2. 포르노그라피가 보여주는 역사 & 나의 생각
3. 무엇을 왜 깨뜨려야 하는가 & 나의 생각
결론- 문화로 본 역사의 전망
1. 새로운 문화사는 얼마나 새로운 것인가 & 나의 생각
2. 문화로 본 역사의 문제점 & 나의 생각
3. 지금은 왜 문화로 역사를 보아야 하는가 & 나의 생각
4. 새로운 문화사는 미래의 역사학이 될 것인가 & 나의 생각
나의생각
본문내용
<제1장 문화사가 걸어온 길>
1. 정치사에서 문화사로
새로운 문화사가 등장한 배경을 알기 위해서는 그것이 넘어서려고 했던 사회사의 성격이 어떤 것인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회사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사회사가 극복했던 정치사에 깔려 있는 전제조건을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최소한 신문화사가 등장한 배경을 제대로 이해하려 한다면 20세기 중엽부터 중요한 분야로 등장한 사회사가 정치사를 능가하게 된 과정까지 추적해 보아야 할 것이다.
19세기에 역사학은 랑케에 의해 학문의 지위를 얻게 되었다. 랑케가 역사학에 미친 영향이 엄정한 사료의 비판 및 원 사료에 대한 엄밀한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사실에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에 비해 덜 알려진 것은 그가 연구하려던 일차적인 대상이 국가였다는 것이다. 랑케 사학은 19세기 후반에 막강하게 유럽, 미국에 전파되고 그것과 함께 각 국가의 정치와 외교의 역사가 가장 중요한 연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인습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정치사에서 당연히 역사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정치라고 파악한다. 정치사에서 근본적인 관심은 정치권력의 소유자, 대립되는 정치권력의 역학관계, 정치제도의 변천이 사회현상에 미치는 의미 등이다. 더 나아가 국제적인 관계에 이르면 외교나 전쟁의 문제도 정치사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인류의 장구한 역사에 비추어 볼 때 민주주의가 실현되었던 기간은 짧다. 바꾸어 말하면 왕이나 귀족에 의해 국가의 정책이 결정되었던 경우가 많았고, 소수의 지배자들이 정치를 독점했다. 이런 이유로 전통적인 정치사에서 정치지도자나 정치제도를 서술의 대상으로 삼았다.
이것은 최소한 두 가지 점에서 극복되어야 할 부정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첫째, 이런 방식의 정치사 서술은 역사의 방향이 일부의 지배층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둘째, 정책 결정 과정에 목소리를 반영시킬 수 없는 절대다수의 민중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