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스터: 도깨비 방망이 전시를 보고나서
- 최초 등록일
- 2010.11.16
- 최종 저작일
-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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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재 경기도미술관에서 열리는 <트릭스터:도깨비 방망이>전시에 대한 전시 평론글이다. 호주의 큐레이터와 공동으로 기획한 미디어 전시로 가상과 현실의 경계에 선 동시대의 미디어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유익한 전시이다. 전시는 세 테마로 나눠져있고, 각 테마에 대표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살펴보았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잉카 소니바르(Yinka Shobinare)
3. 챠오 페이(Cao Fei)
4. 오영석
5. 길초실
6. 나가는 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오늘날 매체미학의 선구자로 잘 알려진 발터 벤야민은 사진과 영화에 대한 미학적 논의와 연구를 통해 이러한 매체들이 갖는 혁명적 가능성에 대하여 주목했다. 그의 주된 논의는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에 일어난 결정적인 변화를 아우라의 붕괴라는 현상으로 보고, 새로운 대중매체의 발달로 인한 수용자의 변화와 나아가 사회적 지각구조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왔는지에 대한 탐구를 하였다. 19세기 사진의 등장과 함께 아우라의 붕괴라는 전통적 가치에 총체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처음에는 사진이 회화의 보조수단으로 쓰였지만, 곧 사진은 현대미술의 중요한 매체로 자리한다. 뒤이어 영화가 등장하면서 매체의 발명과 더불어 이를 받아들이는 수용자들의 태도에도 혁명적 변화를 가져왔는데 개별적 반응을 유발했던 회화와 달리 집단적 감상 경험을 유발하는 영화의 수용적 태도를 바탕으로 예술이 사회적 기능을 지니게 된 것이다. 이처럼 매체의 발전은 감상자 층의 수용방식과 더불어 예술작품의 형태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이번 <트릭스터(Trickster): 도깨비방망이> 전에서는 사진과 영상, 설치 등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생산된 미디어 매체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비단 매체의 변화뿐만 아니라 다루고 있는 작품의 내용도 미디어의 발전과 더불어 회자되는 가상과 현실의 경계, 타자성 등 다양한 개념이 등장한다. 이번 전시는 호주의 독립큐레이터 빅토리아 린과 경기도미술관의 공동 기획전시다. 참여작가는 한국과 호주를 더불어 중국, 영국, 인도, 뉴질랜드 등 다양한 국적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글로벌한 작가군의 구성으로 트릭스터라는 같은 주제 아래 서로의 로컬안에서 해석되는 주제에 대한 결과물을 볼 수 있었다.
참고 자료
참고문헌
김현정, 미디어아트의 현주소를 묻다, 아트인컬쳐, 2010.10
발터 벤야민,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 사진의 작은 역사 외, 최성만 역, 길,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