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사는 즐거움 법정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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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사는 즐거움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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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등학교 때,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읽었다. 어린 시절 할머니와 함께 명절날 절을 방문한 경험과 더불어, 그 책은 내가 불교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던 계기가 되었다. <무소유>를 처음 본 후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그 생각은 내게 있어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홀로 사는 즐거움> 은 그러한 생각을 맨 처음 내게 가르쳐주신 법정 스님의 일화들을 알 수 있어 즐거웠다. 꼭 무엇을 가르치려는 책이라고 하기 보단 자신의 느낌, 거기서 나오는 자신의 생각을 적어 나도 같이 느낄 수 있게 해 주어 즐거운 독서가 될 수 있었다. 한 번, 한 번 다시 읽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게 될 수 있을 것 같은 책이다.
이 책은 욕심을 버리고 사는 방식에 대해 쓰여 있다. 무엇이든지 일등만을 원하는 현대인들은 한 템포 쉬어갈수 있게끔 여유가 필요하다. `욕심을 버리면 행복하다`는 쉬운 명제를 우리는 우리의 욕심 때문에 쉽게 따를 수 없다. 일류가 되고 싶어 하는 욕망을 가지는 것은 가장 인간적인 모습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이러한 욕망은 결국 주위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해치기까지 한다. 법정스님은 자연과 벗 삼는 자신의 홀로 사는 삶을 통해 욕심을 버리고 사는 즐거움을 말해주고 있다.
책 중, 가장 감명 깊게 읽었던 부분은 바로 서두에 언급했던 무소의 뿔이라는 시 부분이었다. 법정스님께서는 무리로부터 떨어져 나와 단지 혼자 지낸다고 해도 과연 홀로 있음은 아니라고 고독과 고립은 전혀 다른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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