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러너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12.06
- 최종 저작일
- 2010.10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블레이드 러너를 보고 분석 및 감상
목차
없음
본문내용
레이드 러너의 시작은 지금 봐도 매력적인 컴퓨터 그래픽의 미래도시로 시작된다. 위협적인 불꽃이 불타오르는 모습은 이 영화의 내용이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다는 것을 증명하듯 날카롭고 거슬리는 소음을 내며 화면을 채운다. 묘하게 도시를 뒤덮은 일본의 거대한 전광판 광고와 가판대 역시 내리는 비와 함께 어두컴컴한 도시의 음울함을 더한다. 82년에 만들어진 것 치고는 뛰어난 그래픽과 마치 거대한 우주 기지를 연상시키는 아름답고도 웅장한 도시의 모습, 그리고 SF영화에 단골손님처럼 등장하는 비행자동차까지 현대의 영화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고 그 주제 또한 매우 흥미롭다. 또한 그 주제는 블레이드 러너를 보면서 가장 많이 고뇌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 주제는 간단하게 말하자면 기계가 인간과 흡사한 신체와 구조를 가지고 인간의 감정을 지닌 채 스스로 사고하며 행동한다면 인간과 기계의 차이점을 무엇으로 구분할 것인가, 혹은 나는 누구인가 이다. 이는 내가 매우 좋아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많이 고민되고 답을 찾아보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이다. 예전에 이 문제를 가장 처음 느꼈던 것은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공각기동대(Ghost In The Shell, 1995)> 를 보면서였다. 마코토 소령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중얼거리듯 하던 대사가 아직도 기억에 선하다. 또한 이는 <매트릭스(The Matrix, 1999)> 에서도 드러나는 문제이다. 이는 블레이드 러너가 만들어지면서 던진 질문에 대한 현대 영화들의 되새김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문제는 해결 되지도 못하고 해결 할 수도 없다. 나는 인간인가, 인간이 인간으로써 존재할 수 있는 증거는 어디에 있는가에 대한 문제를 영화 내에서 끊임없이 던지고 대답하고, 또 반문한다. 블레이드 러너에서는 인조인간에 의해 위협받는 인간의 모습을 그림과 동시에 인간이 인간이기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