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 - 기독교의 대화 가능성 선교 전략
- 최초 등록일
- 2010.12.18
- 최종 저작일
- 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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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유교에 대한 설명과 함께 유교의 관점에서 어떻게 하면 선교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설명하고 그 방법을 모색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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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유교와 기독교의 차이점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이해하고 그를 통하여 대화가능성을 찾아보고자 한다.
그 하나는 형이상학적인 "관념적 실재"로서의 천리(天理)에 기초하고 있는 송명 이학(理學)이라는 일종의 도덕형이상학에 맞서서, 기독교의 핵심적 교리인 천주의 만물창조와 주재(主宰), 인간 영혼의 내세에서의 상벌의 도리 등을 밝히기 위하여 마태오 리치가 설명하고 있는 극단적인 심신(心身) 이원론, 2) 특히 송명 이학의 핵심개념인 `이`[또는 太極]의 만물 근원설에 대한 부정, 그리고 기독교의 도덕공리론에 대한 논의의 개략적인 소개이다. 이들에 대하여 필자는 각각의 주제에 대하여 성리학적 세계관에서 출발하는 비판적인 대비적 고찰을 하였다. 또 다른 하나는 마태오 리치가 성리학 메시지의 핵심인 `인간의 자아회복`[復性說] 또는 `도덕적 자기계발`을 의식하면서 이것에 대한 보다 낳은 대안으로서 제시한 기독교의 신앙에 바탕을 둔 인간 수양론, 즉 기독교 윤리 이상론에 관한 논의의 흥미로운 전개이었다.
첫 번째 문제와 관련하여 말하자면, 당시 중국의 지식인들에게 전혀 생소한 토마스 아퀴나스의 철학과 신학의 개념에 바탕을 두고 자기의 논지를 이끌어 가면서도, 때때로 고전유교경전과 연관하여 기독교 이론을 설득하고 있는 리치의 진지한 노력은 경이롭게 보인다. 그러나 그의 이런 논의들이 과연 그 당시 중국의 문인들이나 오늘날 우리들의 전통적 사고와 정말 얼마나 잘 융합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하여 비판적인 반성을 해보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필자가 본문(2,3과 4장)에서 이미 동서형이상학의 구조적 차이점을 대비해 보았듯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원인설"(四原因說)과 지나친 "목적론적 세계관"에 의존하고 있는 마태오 리치의 성리학적 이론 틀에 대한 일방적인 비판은 성리학적 소양을 가진 당대의 지식인들에게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질 수 없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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