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4’ 무엇이 그들을 존재하게 하고, 사라지게 했는가
- 최초 등록일
- 2010.12.20
- 최종 저작일
-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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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지금까지 많은 학자들은 남북관계라는 특수한 상황을 분석함에 있어서 국가의 행위를 마치 하나의 개인 행위로 이해하고 설명하는 ‘합리적 행위자 모델’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예측해왔다. 하지만, 단일한 모델에 입각하여 상황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가 어떠한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느냐에 따라 잘 보이는 부분이 다른 것처럼, 어떤 모델을 사용하는가에 따라 현상도 다르게 분석되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결정의 엣센스에 등장하는 다른 두 가지 모델(조직행태, 정부정치)을 통해 영화 <실미도>에서 ‘684부대’ 운영 논리와 제거 논리, 등장인물들의 갈등에 대한 분석을 더 정확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실미도>는 실제 ‘실미도 사건’을 모델로 했다는 점에서, 영화의 흐름을 ‘결정의 엣센스’를 통해 바라보는 것은 더욱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684 부대’의 창설과 운영, 제거는 어떤 과정을 가지면서 결정되었는지에 대해 <실미도>에 드러난 장면들에 앨리슨(G. Allison) 모델을 적용하여 연구해 보도록 하겠다.
목차
Ⅰ. 서 론
Ⅱ. 영화의 역사적 배경
Ⅲ. 이론적 분석 틀
- 앨리슨(G. Allison) 모델 -
Ⅳ. 실미도 ‘684 부대’의 창설은 박정희의 합리적 선택
- 제 1모델 : 합리적 행위자 모델 (Rational Actor Model)
Ⅴ. 실미도 ‘684 부대’의 운영은 조직행태의 결과
- 제 2모델 : 조직 행태 모델 (Organizationl Process Model)
Ⅵ. 실미도 ‘684 부대’의 제거는 정치적 게임의 결과
- 제 3모델 : 정부 정치 모델 (Governmental Politics Model)
Ⅶ. 결 론
본문내용
Ⅰ. 서 론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이후 60여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남북관계는 결코 마음 놓을 수 없는 긴장의 연속이었다. 특히, 1950~60년대는 적대적 대립시기로 위기감이 절정에 달했던 시기로써 그 정점에는 68년 북한 124부대 31명의 게릴라에 의한 청와대 습격사건이 있었다. 반면에 71년에는 남북 당국간 최초의 대화인 적십자 회담이 열리는 등 위기감보다는 평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상황이었다. 이 시대는 비교적 짧은 시간동안 격렬하게 요동치는 남북관계의 변화 모습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어쩌면 한국전쟁 이 후의 가장 긴박한 3년이었을지 모른다. 그리고 영화 <실미도>는 이 3년간의 남북관계 변화를 가장 직접적으로 체감한 31명의 ‘684 부대’원들의 모습을 그린다. <실미도>는 ‘684 부대’의 부대원들이 일으킨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로, 남북의 직접적인 대립을 보여주지 않으면서도 남북관계의 변화양상을 충분히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영화의 ‘684부대’와 그들이 일으킨 ‘실미도사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몇 가지 핵심적인 의문이 해소되지 않았지만, 그 배경에 남북관계의 급격한 변화가 있음은 분명하다.
지금까지 많은 학자들은 남북관계라는 특수한 상황을 분석함에 있어서 국가의 행위를 마치 하나의 개인 행위로 이해하고 설명하는 ‘합리적 행위자 모델’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예측해왔다. 하지만, 단일한 모델에 입각하여 상황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참고 자료
1. 저 서
전웅, 「외교정책론」, (서울 : 법문사, 1999).
정정길, 「정책학원론」, (서울 : 대명출판사, 2002)
김순규, 「현대국제정치학」, (서울 : 박영사, 2000)
김태현 역, 「결정의 엣센스」, (서울 : 모듬북스, 2005)
2. 논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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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터넷
http://brightfox.egloos.com/1559608
http://blog.naver.com/dakid?Redirect=Log&logNo=11748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