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선언
- 최초 등록일
- 2011.03.13
- 최종 저작일
-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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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동아대학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사실 이 책을 생각하면 우선은 웃음부터 나온다. 등교시간 틈틈이 읽으려고 책을 들고 다녔는데, 지하철에서 이 책을 읽는 도중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주위를 둘러봤더니 주변에 앉아 계시던 많은 어른 분들께서 나를 빤히 쳐다보고 계셨다. 특히 내 옆에 앉아 계시던 아주머니께서는 아예 노골적으로 책 제목 한 번, 내 얼굴 한 번 번갈아서 계속 바라보셨다. 그래서 나는 책을 계속 읽기도 덮기도 좀 난감하다는 느낌이 들었었다. 다행히(?) 다음 정거장에서 내렸는데, 내가 내릴 때까지 그 아주머니의 시선은 나를 향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 역시 아직도 나를 바라보던 그 아주머니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대한민국은 유일하게 분단국가이고, 휴전상태의 국가이다. 그로 인해 민주주의와 사회주의의 대립,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대립이 극심하다고 할 수 있다. 사실대로 말하면 나 역시 대학에 들어와서 맑시즘, 공산주의에 대해서 공부하게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었다. 사회주의나 공산주의에 대한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리라는 생각 자체를 못했던 것이다.
우선 강유원의 고전강의 공산당선언은 젊은 세대를 위한 마르크스 입문서라고 소개되어 있다. 책이 얇고, 중간 중간에 그림도 있고, 또 살짝 읽어보니 내용도 재밌는듯해서 과제로 선택을 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재밌고 쉬울 것이라 생각했던 내용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그래서 정말로 책을 그냥 읽는다기 보다는 고민만 계속 하게 되었다. 내용이 어려워서 쉽게 넘어갈 수가 없었던 것이다. 물론 저자 역시 모든 부분을 이해할 생각하지 말고 그냥 이해할 수 있는 만큼만 이해하고 넘어가라고 했지만, 확실히 이해와 정독이 쉽지 않은 책임에는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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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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