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고 정주영 회장)
- 최초 등록일
- 2011.05.23
- 최종 저작일
- 2010.08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소개글
고 정주영 회장의 책을 읽고 쓴 독후감 입니다.
영화 맨오브 아너의 감상평도 함께 적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영화: 맨 오브 아너.
시련이란 단어를 보면 왠지 모를 무거움이 느껴진다. 사전에는 겪기 어려운 단련이나 고비라 명시되어 있다. 시련은 자신이 처한 환경에 관계없이 늘 우리와 함께 해왔다. 같은 시련이라 할지라도 누군가에겐 견딜 만 할 것이며, 누군가에겐 견디기 힘들 정도로 힘들 것 이다. 확실한 것은 시련이란 반드시 지금보다 나은 나를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지금은 고인이 된 현대 명예회장 정주영의 일화는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음직 할 것이다. 이북출신으로 아버지의 소 판돈을 들고 서울로 상경한 일, 후에 소 수백 마리를 북한으로 보낸 일, 신뢰와 정직으로 쌀가게를 물려받은 일, 간척지 공사에 유조선을 통제로 집어넣었을 일 등. 이전엔 단순히 ‘아 대기업 회장이구나.’ 라고만 알고 있었지만, 이번 책을 통해 인간 정주영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가난한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죽어도 농사는 하기 싫었던 정주영. 그 시절 그에게 아버지의 존재와 장남의 멍에는 시련이었다.
나에게도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자리의 시련이 있었다. 아버지는 평생을 막노동꾼으로 일하셨으며, 지금도 일하고 계신다. 나도 가끔 막노동을 하지만 일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저녁엔 몸이 천근만근이 되는데 아버지는 그것을 술로 푸셨다. 어릴 적 마냥 술 먹는 아버지가 싫었지만 그 고충을 몸소 겪고 보니 술로라도 푸시려 했었던 아버지가 조금 이해가 되었다. 하지만 모든 것엔 적당함이 있는 법이다. 심할 땐 두 달 내내 단 하루라도 술이 취하지 않으신 적이 없었고, 자연히 두 달 동안 아버지와 단 한마디의 대화도 할 수가 없었다. 주위 친척 분들은 이제 나이도 먹었으니 아버지에게 따끔한 충고를 하라고 하시지만, 아들의 입장에서 아버지에게 충고를 한다는 것이 썩 내키지 않았고, 그럴 용기도 없었다. 한 때는 정말로 아버지가 싫었던 적이 있었다. 술을 드시고 폭력을 휘두르실 때 마다 절대로 저렇게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참고 자료
책: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영화: 맨 오브 아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