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작가론 김남천
- 최초 등록일
- 2011.06.19
- 최종 저작일
- 2008.06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현대작가론 수업 때, 김남천에 대해서 공부하고 그와 관련한 자신의 의견을 적을 레포트입니다.
작가에 대한 기존의 연구자료나 작품분석이라기 보다는
김남천이라는 작가의 특성과 그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위주로 작성했습니다.
물론 A+ 받은 레폿입니다.
조사하는 과제가 아닌, 의견을 담아야하는 경우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2-1. 김남천의 창작방법론 - 고뇌의 흔적들
2-2. 임화와 김남천의 논쟁
2-3. 한계
3. 결론
본문내용
§ 1. 서론
예부터 소설은 서민의 문학이었다. 짤막한 한 어구로 많은 것을 함축하기보다는, 작자의 생각과 상상을 솔직하고 진솔하게 전달하고자 친절하고 자세하게 줄글로 적은 소설 특유의 성격이 서민의 그것과 딱 맞아 떨어져 후대에 민중들 사이에서 번성했다.(물론 양반과 중인계층에게도 향유되었으나, 서민층의 참여가 가장 많았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 시대를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민계층에 해당하는 만큼, 소설은 시대적 성격과 상관없이 언제나 그 시대를 비추는 일종의 거울의 역할을 하게 된다. 그 시대를 풍미했던 유행이나 풍습, 환경과 같이 외형적인 것에서부터 사람들의 생각이나 인식, 감정, 더 나아가 사상 같은 내재적인 것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상당히 많은 것들을 그 당대의 소설을 통해 추측하고 깨닫는다. 때문에 처음에는 주로 그저 재미나 교훈을 주기 위한 의도에서 창작되기 시작한 소설이, 이러한 소설의 기능을 깨달은 많은 문인들에 의한 새로운 시도로 점차 변모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처음에는 상당히 고무적으로 의미롭게 시작된 이러한 변화가 차차 거듭될수록 소설은 소설 본연의 면모를 점차 잃어가게 된다. 하물며 카프의 극단적인 문학론에 이르러서는 문학이 마치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일종의 수단으로, 혹은 사상의 도구인양 여겨지지 않았는가. 어쩔 수 없는 시대적 상황에 의한 것이었다 할지라도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허나 그리하여, 이러한 시대적 문학 성향에 마침표를 찍고 무엇보다도 소설의 기본적인 성격에 충실하되 그 특성을 잘 살리고자 노력했던 문인이 등장했으니 그가 바로 김남천이다.
김남천의 문학은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의 시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주로 일반 민중들의 모습을 통해서 말이다. 그 주인공은 때로는 한 가족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기생을 누나로 둔 남자아이가, 때로는 지식인이 되기도 한다. 매번 변화를 거듭할 때마다 그 변화의 이유와 결과를 문학으로써 형상화해내고자 노력한 그는 작품마다 상당히 생경한 면모를 보이며 다양한 모습으로 독자에게 다가선다. 과연 그는 그의 작품을 통해 어떤 시대를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참고 자료
김남천, 「장편소설에 대한 나의 이상」(≪청색지≫, 1938.), 『김남천 전집』1 (정호응 ․ 손정수 편), 박이정, 2000, 387~38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