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성]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1.06.29
- 최종 저작일
- 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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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학과 성 교양으로 쓴 독후감입니다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라는 책은 사랑없이 빠르게 만나고 헤어지고 무감각한 젊은이들에 대한
책으로 현재의 사회 모습이 반영된 소설입니다.
느낌위주의 서술이라 줄거리는 따로 넣으시면 더 분량이 늘어날것같구요
이번에 A+ 받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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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열정, 삶의 방향, 순수한 사랑. 소설을 읽은 후 이 3가지 단어가 잔향처럼 나를 감싸 돌았다. 이 소설은 25살 주인공이 겪는 허무와 외로움, 우울, 사회적인 삶의 구조에 편승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관한 방황에 대해 푸른 사과처럼 떫게 그려낸 듯 하다. 이 소설이 떫게 느껴진 것은 우리가 현대에 당면한 문제들을 마주하는 느낌 때문일 것이다. 그것이 남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우리의 문제이기 때문에 말이다. 얼마 전에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희귀 병에 걸린 사람들이 화상을 입고, 실명하고, 다리를 절단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이때에는 그저 신체가 느낄 수 있는 고통마저 감사하다고 느꼈지만, 이 소설을 본 후 나는 우리는 마음에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될 수도 있지 있지는 않나 생각하게 되었다. 그만큼 이 소설은 현대인들의 텅 빈 공허감, 극심한 무력감, 공허한 인간 군상이나 불안감, 자기존재의 위협과 같은 심리적인 문제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푸른 사과, 사과가 있는 국도에서의 20대 중반인 그녀는 15살만큼 생기 발랄하지도 않고 35살처럼 지쳐 있지도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비 정규직으로 길거리에 지나가는 검은 고양이만큼이나 미래가 불안하고 희망도 기쁨도 찾기 힘든 삶을 살고 있다. 마치 말라 비틀어진 종이처럼, 길바닥에 나뒹구는 가을의 낙엽처럼 기쁨도 슬픔도 느끼지 못한 채 살아가는 이 여성을 통해 나는 충분히 무의미한 그녀의 삶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자신의 미래와 비슷하다고 여기는 회색 국도에서 파는 푸른 사과라는 이미지를 통해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주인공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느새 열정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한참 패기 있고 삶의 재미를 찾아나가며 자신의 진로를 결정해야 할 열정적인 20대가 열정을 잃어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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