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와 타코마 브리지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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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마 브릿지와 성수대교의 붕괴
Ⅰ 타코마 브릿지
1937년,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 해협(Tacoma Narrows)에 첫 번째 다리가 건설되었을 때 사람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라고 격찬했다. 이 다리는 천재적인 교량기술자 모이세프가 설계했고 당시만 해도 신공법이었던 현수교(휜히 트인 다리의 위아래로 바람을 나누어 보내는 방식)로 건설되었다. 타코마 다리는 최악의 토네이도에도 견딜만한 강도를 가질 만큼 안정적인 구조물이었다. 그러다가 1940년 11월 7일 붕괴되었다. 그 후 tacoma narrow bridge라는 보강형 다리가 옆에 세워져 현재 제 기능을 다하고 있다.
가. 사고
1940년 7월에 개통된 이 다리는 무너지기 전부터 가벼운 바람에도 비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한 대의 차량과 다리를 다친 애완견만을 희생한 채 무너지고 말았다.
나. 붕괴원인
다리의 붕괴원인은 당시의 기술로는 전혀 고려되지 못했던 요소였다. 머리카락만 날릴 정도의 산들바람에 다리가 무너졌다는 충격적인 사실로 인해 독일의 테러라는 루머까지 돌았다. 그러나 범인은 바로 공명현상 * 공명현상이란 물체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진동수와 비슷한 진동수를 가진 외력이 주기적으로 작용될 때 진폭이 뚜렷하게 증가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이용하면 세기가 약한 파동을 큰 세기로 증폭시킬 수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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